[오늘의 주역] 용띠 이윤미가 품은 2024년도의 소망, “모든 용띠가 잘 풀리면 좋겠다”

이윤미가 데뷔 후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54-4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2연승에 성공. 시즌 성적은 14승 2패. 아산 우리은행과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KB에서는 강이슬(180cm, F)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자 김완수 KB 감독은 이윤미(172cm, F)를 선발로 내보냈다. 이윤미는 적극적으로 3점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영점이 맞지 않으며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 3점슛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2분 9초 전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하며 상대 흐름을 완벽하게 끊어냈다. 최종 성적은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수비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했다. 앞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를 괴롭혔다. 스틸도 5개나 기록하며 개인 최다 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이윤미는 “홈에서 이번 연도 마지막 경기다. 승리로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은 백업이 아니라 주전으로 나왔다. 부담도 느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셨다. 주변에서 움직임과 자신감에 대한 피드백도 받았다. 그러면서 긴장도 풀리고 몸도 풀린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윤미는 이번 시즌 주축 벤치 자원으로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경기당 평균 16분 59초를 소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슛에 기복이 있어서, 감독님이나 코치님께서 피드백을 많이 주신다. 그 외의 언니들도 내 슛에 욕심을 가져주신다. (웃음) 그것에 부응하려고 더 노력하고 있다. 출전 시간을 많이 주신 것은 너무나도 감사하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은 정말 많이 뛰었다. 그러니 근육이 올라왔다. (웃음) 앞으론 게임 체력을 더 올려야 할 것 같다”라는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윤미에게 2024년도의 소망을 묻자 “청룡의 해다. 내가 용띠다. 그 외에도 용띠들이 많다. 모든 용띠들이 더 잘 풀리면 좋겠다. 물론 다른 선수들도 다 잘 풀리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