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개월 공석 국방부장에 둥쥔 전 해군사령원 임명(종합)

유세진 기자 2023. 12. 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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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9일 아직도 해임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는 리상푸(李尚福) 전 국방부장의 후임으로 둥쥔(董軍 62) 전 해군사령원을 새 국방부장으로 임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둥쥔 전 해군사령원이 의례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8월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소식조차 일절 전해지지 않고 있는 리상푸 전 부장 교체 이유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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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상푸, 8월 공석에서 실종 뒤 10월24일 해임 공식 발표돼…부패 추정
신임 둥쥔 부장, 중요성 갈수록 커지는 해군에서 중요 요직 두루 거쳐
전 중국 해군 사령원 둥쥔 상장

[베이징=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9일 아직도 해임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는 리상푸(李尚福) 전 국방부장의 후임으로 둥쥔(董軍 62) 전 해군사령원을 새 국방부장으로 임명했다.

이로써 리상푸 전 부장 해임 이후 2개월여 간 계속돼온 인민해방군 내 불확실성은 해소되게 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둥쥔 전 해군사령원이 의례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8월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소식조차 일절 전해지지 않고 있는 리상푸 전 부장 교체 이유나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 최대 규모의 현역 병력을 보유한 중국 인민해방군의 지도력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들이 중국이 이 지역에서 지배적인 군사 강국임을 주장하려는 시도에 대해 더 강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나왔었다.

리상푸 전 국방부장은 지난 3월 중국 국방부장으로 임명됐지만 5달 만인 8월25일부터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춰 온갖 추측을 불렀었다.

리 전 부장은 약 2개월 전인 지난 10월24일 국방부장 자리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직에서 공식 해임됐는데 인민해방군의 장비 조달 및 개발과 관현해 비리를 저지르는 등 부패 혐의가 해임 이유라는 추측이 널피 퍼졌었다.

둥쥔 신임 국방부장은 대외 군사교류 경험이 풍부한데다 인민해방군 중에서도 갈 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해군에서 군사부장, 북해함대 부참모장, 동해함대 부사령원, 해군 부참모장, 남부전구 부사령원 등 요직을 거쳐 2021년 9월 상장으로 승진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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