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DB의 컨트롤 타워 강상재의 각오, "코뼈가 한 번 더 부러지더라도…"

방성진 2023. 12. 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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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뼈가) 한 번 더 부러지더라도 보호대만 차고 뛴다"원주 DB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91-75로 승리했다.

이후, 강상재는 마스크를 벗어 던진 뒤 경기력을 회복했다."코뼈가 부러진 뒤 연패했다.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나도 모르게 리바운드를 뛰어 들어가거나 격한 몸싸움을 피했다. 나와 팀 모두 악영향을 미쳤다. 지금은 (코뼈가) 한 번 더 부러지더라도 보호대만 차고 뛴다.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보호 마스크를 풀고 난 뒤 팀이 잘 풀리고 있어서 다행이다"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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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코뼈가) 한 번 더 부러지더라도 보호대만 차고 뛴다"


원주 DB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91-7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선두 DB 시즌 전적은 22승 5패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LG를 3위로 떨어트렸다. 2위 서울 SK-3위 LG와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늘렸다.

강상재(200cm, F)가 이날 경기에서 가장 긴 34분 37초 동안 1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았다. 공수에서 중심 역할을 했다. 그야말로 팔방미인이었다.

강상재는 경기 후 "LG와 2차전에 대패했다. 나를 비롯한 선수단이 3라운드 LG전을 많이 기다렸다. 다행히 초반부터 하고자 하는 수비를 잘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고 밝혔다.

이어 "어시스트를 잘하기 위해 따로 준비한 것은 없다.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김)종규 형, (두)경민이 형 모두 득점으로 KBL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이다. 특히 종규 형 움직임이 최근에 정말 좋다. 득점 기회만 봐주면, 어시스트가 하나씩 올라간다.(웃음) 나도 주변 선수들 기회를 잘 봐주고, 주변 선수들도 잘 넣어준다"고 덧붙였다.

강상재는 코뼈에 금 간 뒤 2경기 동안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DB도 공교롭게 해당 2경기에서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이후, 강상재는 마스크를 벗어 던진 뒤 경기력을 회복했다.

"코뼈가 부러진 뒤 연패했다.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 나도 모르게 리바운드를 뛰어 들어가거나 격한 몸싸움을 피했다. 나와 팀 모두 악영향을 미쳤다. 지금은 (코뼈가) 한 번 더 부러지더라도 보호대만 차고 뛴다. 과감하게 플레이하고 있다. 보호 마스크를 풀고 난 뒤 팀이 잘 풀리고 있어서 다행이다"며 미소 지었다. 

강상재는 2023~2024시즌 내내 주로 3번으로 출전하고 있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맹활약하고 있다.

"상대 팀이나 매치 업에 따라 내외곽 공략 비중을 구분하고 있다. 부산 KCC처럼 장신 선수 많은 팀이 아니라면, 3번에서 보통 작은 선수를 상대한다.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싸우려고 한다. 신장 우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내 공격을 보면서, 어시스트도 늘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경기가 상위권 팀과 승차를 벌리는 데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다행히 승리했다. 상위권과 승차가 제법 벌어졌다. 4라운드도 곧 시작한다. 빠른 시간 안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싶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해왔던 대로 감독님 주문대로 열심히 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좋은 결과 맞이할 수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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