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따라 하던 中 샤오미, 전기차는 먼저 선보여
김태현 2023. 12. 29. 21:13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신들이 따라 했던 애플보다 먼저 전기차를 선보여 주목됩니다.
샤오미는 3년여간 100억 위안, 약 1조8천억 원 넘게 투입해 개발한 첫 전기차 'SU7', 중국명 '수치'를 어제(28일) 공개했습니다.
내년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신차 발표 행사에서 "SU7은 가속력과 다른 지표상에서 포르쉐의 전기차 타이칸과 테슬라의 모델S를 뛰어넘는다"며 "앞으로 15~20년 안에 세계 5위 자동차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 시속은 265㎞에 이르며, 배터리는 중국 BYD와 CATL에서 공급받습니다.
샤오미는 그동안 애플을 베끼는 '카피캣' 전략으로 급성장해온 것으로 평가됩니다.
애플이 약 10년째 전기차 애플카를 내놓지 못하는 사이 애플을 따라 하던 샤오미가 사업을 선도한 셈입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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