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강)상재가 기록 이상으로 중심을 잡아준다" … 조상현 LG 감독, "선수들이 착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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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가 좋은 기록 이상으로 중심에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 (김주성 DB 감독)"선수들이 착각하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원주 DB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91-75로 승리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후 "완패다. 선수들이 착각하고 있다.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쓴소리도 하겠다. 수비가 좋은 팀이라고 평가를 받으면서,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된다. 90점을 내주고, 한 쿼터에 30점씩 내주면 이길 방법은 없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야 한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 무너졌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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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가 좋은 기록 이상으로 중심에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 (김주성 DB 감독)
"선수들이 착각하고 있다" (조상현 LG 감독)
원주 DB가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와 경기에서 91-75로 승리했다. 4연승을 내달린 선두 DB 시즌 전적은 22승 5패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였던 LG를 3위로 떨어트렸다. 2위 서울 SK-3위 LG와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늘렸다.
디드릭 로슨(202cm, F)이 21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김종규(207cm, C)도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만점 활약을 했다. 강상재(200cm, F) 역시 15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로 펄펄 날았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15점 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김주성 DB 감독이 경기 후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잘해줬다. 수비에서 더블 팀에 들어간 뒤 빠르게 잘 돌아 나왔다.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기지 않은 게 승인이다"고 밝혔다.
이어 "앞선에서 (김)영현이나 (최)승욱이가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나선다. 이날 경기는 강력한 수비보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해야 했다. (김)현호에게 초반 운영을 맡겼다. 현호가 잘해줬다. (이선) 알바노도 현호 덕분에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다친 손가락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로슨은 2라운드 맞대결과 달리 초반부터 폭발했다. 김주성 감독은 "로슨 컨디션이 좋았다. 오래 기용했던 이유다. 또, 상재와 (김)종규 합도 잘 맞았다. (제프) 위디 대신 로슨을 오래 끌고 갔던 또 다른 이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2연패 당했을 때 주춤했다. 다시 경기력을 되찾았다. 상재가 좋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좋은 기록 이상으로 중심에서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수비와 리바운드로 팀에 이바지한다. 들어가는 선수마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저스틴 구탕(190cm, F)이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블록슛으로 제 몫을 했다. 정희재(195cm, F)도 14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양홍석(195cm, F) 역시 12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경기 후 “완패다. 선수들이 착각하고 있다.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쓴소리도 하겠다. 수비가 좋은 팀이라고 평가를 받으면서, 이런 경기를 하면 안 된다. 90점을 내주고, 한 쿼터에 30점씩 내주면 이길 방법은 없다. 공격이 안 되면, 수비라도 해야 한다.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다 무너졌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 후 "선수들이 안에서 나오는 공을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어야 했다. 연습한 대로 안 됐다. 무리한 2점을 대충 던졌다. 야투 성공률이 좋지 않았던 이유다. 확실한 기회가 아니라면, 잘라 들어간 뒤 패스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아셈 마레이(204cm, C)가 4쿼터 시작 후 36초 만에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다. 조상현 감독은 "(아셈) 마레이 부상이 걱정이다. 무릎 문제라고 한다. 전날까지 훈련을 잘했다. 갑자기 아프다고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레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마레이에게 들어가는 공을 스틸당한 게 문제가 아니었다. 선수들이 나오는 공을 제대로 처리해 줘야 했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조상현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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