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한노인회장에 직접 사과…“찾아뵙고 사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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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경우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29일) KBS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오늘 오전 전화를 걸어 '대한민국 어르신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했다"며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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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민경우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습니다.
김 회장은 오늘(29일) KBS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오늘 오전 전화를 걸어 ‘대한민국 어르신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전화했다’고 말했다”며 “직접 찾아뵙고 사과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이어 “‘민경우 위원을 해촉하라’고 강하게 얘기했다”고 했습니다.
김 회장은 현재 대한노인회 태국지회 공식 방문 일정으로 출국해 있어, 한 비대위원장과 김 회장의 만남은 김 회장의 31일 귀국 이후 이뤄질 거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오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공식 임명된 민 위원은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습니다.
민 위원은 과거 한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라며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해 ‘노인 비하’ 논란이 일었습니다.
또, 민 위원이 과거 유튜브에서 ‘우수한 일본 청년들이 조선 식민지 개척했다’고 말했다는 한 언론 보도도 논란이 됐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틀린 오보”라며 “법적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오후 퇴근길에 기자들이 민 위원의 해당 발언 논란에 관해 묻자 “아까 그것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했다.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질문 답변이 있었다”며 “우리 당에서 그 취지가 아니라는 언론 대응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민 위원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본인이 사과를 드렸다”면서 “특히 어르신들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선 부적절한 발언이고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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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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