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김종규, 나란히 더블더블···DB, LG 완파하고 4연승

김은진 기자 2023. 12. 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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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디드릭 로슨(오른쪽)이 29일 LG전에서 상대 수비를 뚫고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선두 원주 DB가 2위 창원 LG에 완승을 거뒀다.

DB는 2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LG를 91-75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면서 22승(5패)째를 기록한 DB는 2위 서울 SK와 격차를 4.5경기 차로 늘렸고, 2위였던 LG를 3위로 밀어냈다. 디드릭 로슨이 21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종규가 15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이선 알바노가 15득점 5어시스트, 강상재도 15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정희재와 저스틴 구탕이 각 14득점, 양홍석이 12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아셈 마레이가 7득점에 머물면서 완패했다. 야투 성공률이 35%에 그쳤고 머레이를 앞세워 최대 강점인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1로 밀리고 말았다.

1쿼터에 DB쪽으로 기운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졌다. DB는 1쿼터부터 달아났다.

11-11에서 로슨의 연속 슛으로 15-11로 균형을 깬 뒤 15-13에서는 김종규의 슛과 자유투로 18-13을 만들었다. 알바노의 슛으로 7점 차로 달아난 DB는 강상재가 양홍석의 공을 가로채 속공으로 연결, 알바노의 슛으로 마무리 하면서 22-13으로 달아났다. 25-15에서는 종료 2초를 남기고 박인웅이 3점슛을 넣어 18-15, 13점 차를 만들어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1쿼터에 야투 성공률 30%에 머물렀고 리바운드 대결에서 6-13으로 완전히 우위를 내줬다.

2쿼터에서도 DB는 LG를 18점에 묶고 23점을 넣어 51-33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에 LG 공격이 살짝 살아나는 듯 했으나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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