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출범시킨 한동훈 "원칙 지키며 승리"…사무총장에 초선 지명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회가 오늘(29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비대위원에 이어 당직 인사에서도 파격은 이어졌는데요.
일부 비대위원의 과거 언행을 둘러싼 논란도 계속됐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공식 출범 첫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원칙과 총선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민주당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단과 방법 가리지 않아도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플레이하면 민주당과 다를게 없어질 겁니다. 명분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이기겠다는 우리의 결심이 오히려 우리를 승리하게 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비대위원에 비정치인을 대거 배치한 한 위원장은 당직 인선에서도 초선 장동혁 의원을 당 3역 가운데 하나인 사무총장으로 기용했습니다.
통상 재선 이상 의원이 맡는 자리임에 비춰볼 때 파격 인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엔 현역 의원도 아닌 외부인사이자 여론조사 전문가인 홍영림 전 조선일보 기자가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비대위원 인사들의 과거 언행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됐습니다.
민경우 비대위원은 노인 비하 발언에 대해 이틀 연속 사과했고,
<민경우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386 세대가 나이와 지위로 젊은 세대의 진입을 막는 사회적 현상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실수였고"
일제 식민 사관을 옹호했다는 취지의 일부 보도엔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결혼과 출산의 결정권이 남성에 있다며 저출산 정책 전환을 촉구한 박은식 비대위원은 갈등과 혐오를 유발한다는 민주당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9회말 투아웃 대타로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진용 구축을 마무리한 가운데 당 혁신과 총선 승리라는 과제를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한동훈 #비대위원 #사무총장 #여의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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