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에 깊어진 서민 시름...통계로 본 2023 충북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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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앵커>
2023년 충북 경제는 경기 침체 속,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서민들의 시름이 깊었습니다.
<인터뷰> 조재현 / 시중은행 가계대출 담당 인터뷰>
"현재 미국 연준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우리나라)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월중 신규 코픽스(시중은행 기준금리)는 4%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그래픽>그래픽>
올해 충북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6%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 5.7%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서는 낮지만, 5개월 연속 3%대의 고물가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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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년 충북 경제는 경기 침체 속,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서민들의 시름이 깊었습니다. 경기가 좋지 않은데 금리까지 높아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가중됐고,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가계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 대표 상권의 상점들은 올해 하반기 들어, 월 매출이 30%씩 급감하고 있다고 하소연합니다. 충북의 소상공인 인구은 21만 명, 매출은 34조 원 규모로, 상공업 등 기업매출의 30%를 차지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큽니다. <그래픽>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의 조사 결과, 소상공인 10명 중 6명은 1년 전보다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응답했습니다. 대출을 갚지 못해 폐업하는 상점이 속출했고, 고금리에 이자부담는 여전했습니다. <인터뷰> 조재현 / 시중은행 가계대출 담당 "현재 미국 연준에서 금리인하를 시사했지만, (우리나라)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이 되는 월중 신규 코픽스(시중은행 기준금리)는 4%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올해 충북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6%로, 외환위기 이후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인 5.7%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서는 낮지만, 5개월 연속 3%대의 고물가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고용회복도 기대했지만,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래픽> 충북은 상반기에 서비스업 회복세로 고용상황이 나아지고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인한 자영업과 제조업의 부진으로 고용률이 내림세를 걸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역성장을 기록한 충북의 제조업 생산은 주력인 전자부품과 의약품, 자동차부품 등의 업황이 10월부터 나아지고 있지만,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이인로 / 한국은행 충북본부 기획조사 담당 "(내년) 반도체 수요는 점차 회복되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차전지는 수요가 줄어 그간 지속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관련 단체들은 내년 충북의 제조업 수출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AI 시장 성장세 등으로, 전자부품업이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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