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펄펄 OK금융그룹, 대한항공 꺾고 6연패 마감

류한준 2023. 12. 29.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18)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OK금융그룹전 승리(3-0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이후 2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세트 중후반부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무라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9-18을 만들며 세트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마침내 연패에서 벗어났다. OK금융그룹은 2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6-24 25-18)으로 이겼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승리로 6연패에 마침표를 찍었고 9승 10패(승점25)가 됐다. 5위 제자리를 지켰으나 4위 한국전력(승점27)과 격차를 좁히는 동시에 승패에서 균형을 맞췄다.

대한항공은 지난 25일 OK금융그룹전 승리(3-0 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1승 8패(승점34)로 3위 제자리에 머무르며 2위 삼성화재(13승 5패 승점35)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OK금융그룹 레오가 29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OK금융그룹 승리 주역은 '주포' 레오(쿠바)가 됐다. 그는 팀내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호진과 송희채도 각각 9점씩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대한항공은 무라드 칸(파키스탄, 등록명 무라드)가 두 팀 합쳐 최다인 28점을 올렸으나 OK금융그룹에 덜미를 잡혔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가 이날 만큼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OK금융그룹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를 따내며 시즌 개막 후 대한항공을 상대로 처음 세트를 얻었다.

OK금융그룹은 세트 초반 연달아 점수를 쌓으며 8-2까지 치고 나갔다. 대한항공 벤치는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세트 선발로 나온 임동혁을 무라드, 에스페호(필리핀)를 정지석으로 각각 교체했다.

추격을 시작한 대한항공은 점수를 좁혔고 세트 후반 곽승석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통하며 19-20으로 따라붙었다. OK금융그룹도 교체 카드를 꺼내며 동점 허용 위기를 벗어났다.

곽명우가 박태성, 송희채가 차지환을 대신해 코트로 나왔고 OK금융그룹은 연속 점수를 내며 대한항공 추격을 뿌리쳤다. 신호진이 무라드가 때린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레오가 퀵오픈 공격에 성공, 23-19로 다시 치고나가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앞서가면 OK금융그룹이 바로 쫓아갔다. OK금융그룹은 신호진과 레오의 공격을 앞세워 11-11로 새트 첫번 째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이 이후 2점 차 리드를 잡았으나 세트 중후반부 OK금융그룹은 레오가 무라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19-18을 만들며 세트 첫 역전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 선수들이 29일 열린 대한항공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두 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 상황을 맞이했다. OK금융그룹은 듀스에서 웃었다.

24-24 상황에서 대한항공 범실 덕을 봤다.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서브 범실에 이어 세터 한선수가 넘긴다는 공이 네트에 걸리면서 2세트도 내줬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초반 레오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7-4까지 달아났고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20-13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안산=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