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셧아웃 패배 완벽 설욕…‘레오 20득점’ OK금융그룹,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으로 6연패 탈출 [MK안산]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2. 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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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천적'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속 셧아웃 패배 설욕에 성공하면서 6연패에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은 12대 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 고지에 점차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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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천적’ 대한항공을 상대로 3연속 셧아웃 패배 설욕에 성공하면서 6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 상대 시즌 첫 승이 완벽한 셧아웃 승리로 나왔다. 20득점을 기록한 레오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빛난 하루였다.

OK금융그룹은 12월 29일 안산 상록수실내체육관에서 V-리그 4라운드 대한항공과 홈경기를 치러 세트 스코어 3대 0(25-21, 26-24, 25-18)으로 승리했다. 6연패에서 탈출한 OK금융그룹은 시즌 9승 10패(승점 25점) 리그 5위로 2023년을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과 맞붙을 때마다 힘없이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1, 2라운드에서 대한항공에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한 OK금융그룹은 4일 전 열렸던 성탄절 매치에서도 대한항공에 셧아웃 패배를 맛봤다.

사진=KOVO
사진=KOVO
6연패 탈출과 함께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을 노린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다가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팀 성적이 하락했다. 범실은 적지만, 블로킹과 원터치 디그 공격 연결이 부족한 점이 차이다. 아웃사이더 히터의 공격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이제 다른 팀들의 전력을 이해하고 파악했기에 4라운드부터는 상승세를 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천적 관계에 대해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4일 전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비록 셧아웃 패배를 당했지만 1, 3세트에서 전개는 나쁘지 않았다. 1, 2라운드 경기보다는 3라운드 경기에서 팀으로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4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다운 경기를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1세트부터 OK금융그룹이 레오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워 8대 2 리드와 함께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갔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세트 막판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으로 20대 19 한 점 차로 쫓겻다.

위기의 순간 신호진이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을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팀을 구했다. OK금융그룹은 송희채의 백어택 득점으로 24대 20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에서 승리했다. 올 시즌 대한항공전에서 기록한 첫 승리 세트였다.

2세트에선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무라드의 연속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8대 5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을 가져왔다. 이후 OK금융그룹의 추격으로 접전 흐름이 이어졌다.

2세트 승부처는 세트 막판 무라드의 공격이 블로킹 벽에 가로막힌 장면이었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의 결정적인 이 블로킹 득점으로 23대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거센 추격에 24대 24 듀스가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은 상대 서브 범실로 다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공격 범실도 얻어 2세트 승리까지 달성했다.

3세트 초반부터 OK금융그룹이 거세게 몰아붙였다. 4대 4에서 레오의 스파이크 서브가 연달아 꽂히면서 7대 4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OK금융그룹은 12대 6까지 점수 차를 벌리면서 대한항공전 시즌 첫 승 고지에 점차 다가섰다.

이후 OK금융그룹은 21대 13까지 도망가면서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상대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KOVO
안산=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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