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내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外[새책]
내가 내 이야기를 시작했을 때
‘열녀’ 남원 윤씨가 남긴 유서에서 삶을 들여다본다. 최영숙의 유학 기록과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서간문에서 ‘근대 여성-되기’를 살핀다. 1970년대 성노동자‘들’의 자기 서사 읽기, 1980년대 대학생 출신 여성 활동가들의 서사도 분석한다. 김원 등 7명의 학자가 쓴 글을 모았다. 후마니타스. 2만4000원
여성과 알코올
여성 음주의 이유와 방식 등을 분석한다. 기대, 비난, 낙인, 규제 등이 여성 음주를 규정한다. 여성 음주를 ‘도덕적’ 관점으로 심판하는 태도가 한 예다. 책은 구조 문제를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레즈비언은 차별 때문에 음주 경향을 보인다. 패치 스태던 편. 정슬기 옮김. 사회평론아카데미. 2만4000원
핸드오버
정치학자 데이비드 런시먼은 ‘국가’와 ‘기업’을 AI와 닮은 ‘인공 대리인’으로 본다. 이 대리인은 빈곤과 질병을 줄였지만, 다른 곳을 착취했다. 부제는 ‘국가, 기업에 이어 AI는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 국가, 기업, AI의 상호작용이 불러올 미래를 전망한다. 조용빈 옮김. 와이즈베리. 1만9800원
문명 국가 대학
중국 사상가 간양은 민족-국가를 넘어 문명-국가로 나아가는 것을 중국의 과제로 제시한다. 자본의 공화국이 아니라 노동자와 농민 등 인민의 유가 사회주의 공화국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간양의 강연록, 인터뷰, 기고문에서 뽑은 글을 묶었다. 송인재 옮김. 글항아리. 2만8000원
로컬 혁명
마을 스테이, 소상공인 생태계, 로컬 브랜딩, 빈집 되살리기, 골목상권, 로컬 투자, 로컬 미디어 등 7개 분야의 ‘로컬 크리에이터’ 7명을 인터뷰했다. 작지만 강한 가게 만들기, 지역 역사와 스토리텔링 기법 등을 이야기한다. 윤찬영 지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기획. 스탠다드북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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