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은 국민 위해 당연…명백한 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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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데 대해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앞서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겨냥해선 "우리는 소수당이고 우리의 상대는 똘똘 뭉쳐 있다"며 "똘똘 뭉쳐 총선용 악법을 통과시키는 것에도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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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데 대해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한 뒤 취재진과 만나 “그 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 하루 전과 당일인) 4월 9일, 10일에도 종편이나 이런 데서 2시에 생방송으로 때려 가지고는 국민들이 어떻게 정상적인 선택을 하겠나”라며 “게다가 수사 결론이 그 이전에 나오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거부권 행사와 관련 대통령실이랑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논의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특별감찰관이나 제2부속실 설치 등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다른 이야기”라며 “민생 전반이라든가 제가 이 당을 이끌면서 필요한 정책들은 앞으로 차차 고민하겠다”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앞서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특검법)을 강행 처리한 것을 겨냥해선 “우리는 소수당이고 우리의 상대는 똘똘 뭉쳐 있다”며 “똘똘 뭉쳐 총선용 악법을 통과시키는 것에도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돼 있고, 우리끼리 내부 권력에 암투할 시간과 에너지는 없다”며 “그럴 시간과 에너지로 동료 시민을 위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설명하고 상대 당의 왜곡·선동에 맞서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내부에서 궁중 암투나 합종연횡하듯이 사극을 찍고 삼국지 정치를 하지 말자”며 “사극은 어차피 늘 최수종 것이고, 제갈량은 결국 졌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쌍특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즉각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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