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 속 불굴의 특전정신···특전사 설한지 극복훈련
모지안 앵커>
가족 친지들과 음식을 나누며 한 해를 정리하는 이 연말에도, 우리 군 장병들은 매서운 한파를 이기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혹한 속에 펼쳐진 특전사 장병들의 설한지 극복훈련을, 윤현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현석 기자>
(장소: 강원도 평창군 황병산)
해발 1천470m의 황병산.
하얀 눈이 쌓인 숲 속 특전사 장병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설상 위장을 한 장병들은 체감온도 영하 25도의 혹한 속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대형을 유지합니다.
스키를 착용한 장병들이 30kg이 넘는 군장과 각종 장비를 휴대한 채 눈 속을 신속하게 이동합니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도 적을 제압하는 정확한 사격능력을 선보입니다.
특전사 혹한기 훈련의 대명사인 설한지 극복훈련이 시작됐습니다.
특전사 장병들은 혹한의 환경 속에서 전술강하와 전술기동 등 다양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녹취> 김연우 / 국방부 육군특수전사령부 대위
"이번 훈련으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번 훈련은 적 후방지역 침투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장병들은 은거지를 구축해 매복한 후 정찰감시와 목표 타격 등 훈련을 진행하며 특수작전 능력을 키웠습니다.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을 높이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대검을 활용한 특공무술 훈련을 진행해 장병들의 근접격투 능력을 배양했습니다.
또 도피와 탈출 훈련에 약 20㎞에 달하는 탈출로를 준비해 실제 동계전장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장애요소를 극복하도록 했습니다.
녹취> 구자윤 / 국방부 육군특수전사령부 중령
"갑진년 새해에도 불굴의 특전정신으로 이기는 것이 습관이 되는 자랑스러운 육군, 승리하는 육군이 되겠습니다."
혹한의 추위를 뜨거운 열정으로 녹이며 실전과 같은 훈련에 몰입 중인 특전 장병.
설한지 극복훈련은 내년 1월까지 강도 높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상제공: 국방부 / 영상편집: 최은석)
KTV 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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