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경험' 3배 지원···신혼부부 청약, 부부 각 1회

2023. 12. 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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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2024년 새해에 달라지는 정책과 제도, 살펴봅니다.

정부는 내년에 청년과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신혼부부에 대한 주택공급 혜택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새해에 알아두면 힘이 되는 민생 지원 정책들, 조태영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정부의 내년도 세출 예산은 550조 원. 이 중 75%가 상반기에 배정됐습니다. 정부는 이 예산안을 통해서 청년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민생경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먼저 청년 고용 강화를 목표로 '청년일경험' 지원 예산을 확대합니다."

올해 총 553억 원 규모로 진행한 이 사업은 내년 세 배가량 확대된 1천7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타지역에서 일 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3개월 동안 월 20만 원의 체류지원비를 신규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청년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올해 종료 예정이던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을 1년 추가 지원합니다.

아울러 대중교통비 환급지원 'K-패스' 사업을 내년 5월 조기 시행하고, '청년도약계좌' 대상을 소득 없는 육아휴직급여자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녹취> 김선우 / 광주광역시

"제가 내년에 대학교 3학년이고 일자리를 고민해봐야 하는 시기인데, 정책이 확대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제대로 알아봐야겠다는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영세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해 3천억 원 규모의 대출이자 일부를 감면하고, 2천5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요금 인상분의 일부를 지원합니다.

또 매출 제고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발행량 확대에 695억 원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최 수 / 청주시

"전기요금, 수도요금, 매장에서 쓸 수 있는 가스 요금 예전보다 부담되기 때문에 직접 납부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지원받으면 좋죠."

신혼부부를 위한 정책도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연 3만 가구의 공공분양 주택에서 모집공고일 기준 2년 이내에 임신·출산한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공급 자격을 줍니다.

또 신혼부부의 주택 청약 횟수는 기존 부부 합산 1회에서 부부 각각 1회로 늘립니다.

인터뷰> 성의모, 성현주 / 청주시

"아이 낳으면 신혼부부 대출을 1%대 금리로 해준다는데, 그런 방안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결혼자금 증여 공제도 도입됩니다.

신혼부부는 양가에서 총 3억 원까지 증여세를 내지 않고 결혼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 영상편집: 오희현 / 영상그래픽: 김민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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