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결혼' 오세영, 문지후에 분노 "내 딸 납치라도 해"[★밤TView]

김지은 기자 2023. 12.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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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영이 김시온의 양육권을 확보하지 못한 문지후의 뺨을 거칠게 내려쳤다.

그러자 강세란은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라. 송이 내 딸이다. 내가 키워야 한다"며 백상철을 노려보고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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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지은 기자]
/사진='세 번째 결혼' 화면 캡처
오세영이 김시온의 양육권을 확보하지 못한 문지후의 뺨을 거칠게 내려쳤다.

2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45회에서는 정다정(오승아 분)이 백상철(문지후 분)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다정은 "이혼하자. 당신이 원해서가 아니고 내가 원해서다. 송이(김시온 분)는 내가 데려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백상철은 "정말 이혼할 거냐. 그 마음 변하지 않을 거냐"며 "왜 그새 마음이 변했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다정은 "어제 세란이(오세영 분) 다녀갔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작 아빠한테 두 사람 집 밝히고 이혼했으면, 어쩜 아빤 내가 안다는 사실에 마음은 아팠겠지만 서로 위로하면서 잘 지내지 않았을까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진작 이혼을 해야 했는데 내가 고집을 부렸다. 심사가 괴롭다"며 힘들어했다. 그러면서 "아빠한테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면서 아빠 가슴에 못만 박고, 다 내 탓이다"며 자책했다.
/사진='세 번째 결혼' 화면 캡처
정다정은 '그런 생각 마라. 네 탓 아니다'라고 말하는 백상철에 "난 아빠한테 용서를 빌 시간이 아주 많이 남은 줄 알았다"며 "아빤 여전히 배달 일을 하시며 살아 계셨을 거란 생각도 든다. 그땐 나를 찾아야 한다는 희망이라도 있었을 텐데 딸이라고 찾아냈더니 마음고생만 실컷 시키고 모진 말로 가슴에 대못만 박았다"며 스스로를 원망했다.

이에 백상철은 "그만해라. 그런다고 돌아가신 분이 살아오시는 것도 아니다"며 뻔뻔하게 위로했다.

정다정은 "그동안 송이를 위한다고, 내가 엄마, 아빠 없이 온전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걸 핑계 삼아 송이에게도 그럴 수 없다고 우기면서 이미 쪽박 찬 가정을 미련스럽게 붙잡고 있었다"며 "가서 세란이랑 행복하게 살아라. 당신은 여전히 송이 아빠니까 저주는 하지 않겠다. 그래도 내 앞에서 너무 행복한 티는 내지마라"고 체념한 듯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정다정과 백상철은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가정법원을 찾았다. 정다정은 백상철 모르게 준비한 외도 사실 자료를 제출해 양육권을 얻는 데 성공했다.
/사진='세 번째 결혼' 화면 캡처
이 사실을 알게 된 강세란은 "송이 뺏기지 말라고 했지 않냐. 귀에 못이 박히도록 한 말 그새 잊었냐. 송이 데려오라고 하지 않았냐. 왜 내 말을 거역하냐"라며 백상철의 뺨을 매섭게 내려쳤다.

이에 당황한 백상철은 "네가 내 상전이라도 되냐. 판사가 그렇게 판결을 한 걸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이 난리냐. 가서 납치라도 해야 하냐"며 소리쳤다. 그러자 강세란은 "그렇게 할 수 있으면 그렇게 해라. 송이 내 딸이다. 내가 키워야 한다"며 백상철을 노려보고 호통쳤다.

송이가 강세란의 친딸인 걸 모르는 백상철은 "너도 되게 웃긴다. 솔직히 네 딸은 아니지 않냐. 피도 한 방울 안 섞였는데 왜 이 난리냐. 내가 송이 빌미로 다정이 만날까 봐 걱정돼서 그러나 본 데 안 만날 거니까 걱정 마라"며 그를 껴안았다.

이어 백상철이 "우리 그냥 결혼해서 윤여사 님께 축복받으면서 애 낳으면 되지 않냐"고 말하자, 강세란은 백상철을 거칠게 밀쳐냈다.

김지은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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