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하늘 온통 뿌연데…해넘이-해돋이 볼 수 있나?
오늘(29일)도 미세먼지로 온통 뿌연 하루였습니다.
이러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 새해 첫 해돋이 볼 수 있는 건가 싶은데, 이예원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큰 추위는 없었지만, 공기는 탁했습니다.
[박소연/서울 연남동 : 날이 추울 때는 미세먼지가 없어서 좋았는데 또 날이 따뜻하니까 되레 또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강원을 제외한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여전히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주말엔 전국 대부분에서 눈과 비가 내려 미세먼지는 차차 사라지겠습니다.
내일부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5∼20㎜, 전북, 대구 경북은 5∼10㎜ 정도의 비가 예상됩니다.
또 이틀간 서울엔 최대 5cm, 경기 동부엔 최대 7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 산지 등엔 함박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내년 첫 해맞이를 기대하는 시민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임동하/경기 안산시 초지동 : 해돋이 제주도로 보러 갈 예정입니다. 못 보면 못 보는 대로 내려오고, 날씨는 좀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계속 대기중에 남아 해넘이는 보기 어려울거라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2024년 1월 1일은 대체로 맑아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곳에선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연말연시엔 급격한 기온 변화 없이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영상디자인 김윤나 조성혜 황수비 / 취재지원 홍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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