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내일 전격 회동‥수습책 나오나?
[뉴스데스크]
◀ 앵커 ▶
내년 초 이낙연 신당이 예고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내일 만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으로 민주당의 분열 상황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원외인사들은 오늘 잇따라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내일 오전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이재명 대표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연말을 통합 시한으로 못 박은 상황에서 내년 초 신당 창당을 예고했고 이 대표의 사퇴를 전제로 통합비대위원회 구성을 압박해왔습니다.
최근엔 김부겸·정세균 두 전직 총리는 이재명 대표를 연이어 만나 '통합'을 위한 이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관건은 내일 만남에서 내분을 통합할 수습책이 나올지 여붑니다
이 대표는 "입장은 서로 다를 수 있고 자기 뜻대로만 할 수도 없으니 만나서 노력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만남을 피할 이유가 없고 피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해 온 이원욱·조응천·김종민·윤영찬 등 비주류 4인도 거취를 고심중입니다.
6선에 국회부의장 출신인 이석현 전 의원은 "민주당을 침몰 직전의 타이타닉 호"라고 비난하며 탈당했습니다.
[이석현/전 국회부의장] "(이낙연과 함께 만들) 신당은 민주 세력 최후의 안전판이자 제3의 선택지입니다."
국민의힘에선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탈당하고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에 합류했습니다.
[천하람/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깊은 고민 끝에, 내부에서 단시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역의원인 허은아 의원도 다음 주 탈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준석 최 측근으로 불렸던 '천아용인' 가운데 3명이 합류하게 됐습니다.
MBC 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구본원·이지호 / 영상편집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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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웅 기자(voic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769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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