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수장으로 첫 대면…'국민' 강조한 한동훈-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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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취임 인사차 오늘(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동시에 여야의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할 두 사람은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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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취임 인사차 오늘(2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찾아갔습니다. 유력한 차기 대권 후보인 동시에 여야의 내년 총선을 이끌어야 할 두 사람은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정반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법무장관과 검찰수사를 받는 야당 대표에서 여야 수장 자격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
두 사람은 우선 차이점보다 공통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공통점을 더 크게 보고 건설적인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함께 이 어려운 상황들을 개선해나가고 우리 국민께 희망도 드리고 국가의 미래에 대해서도 정치를 국민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한 비대위원장은 국민을 위한 건설적 대화를 바란다며 이 대표 말씀을 많이 듣겠다고 말했고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전세사기 특별법 처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20분간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만남이 진행됐지만, 접견장 벽면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 촉구 문구가 여야의 대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예방을 마친 한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의 재의요구, 거부권 행사가 당연하다고 했고,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 법은 총선을 그걸로 뒤덮고 국민들의 선택권을 침해하겠다는 명백한 악법입니다. 거부권은 국민을 위해서 당연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거부권이 행사되면 빠르게 재표결해 총선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는 민심을 거스르는 거라며 수용을 압박했습니다.
[홍익표/민주당 원내대표 : 여러 가지 법적 대응을 준비해보겠습니다. 특히 이렇게 거부권을 남발하는 것, 가족 문제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당한지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 여부도 저희들은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대통령실이 거부권 행사를 공언한 만큼,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면 국무회의 재의요구안 의결과 대통령 재가가 곧바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위원양)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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