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라디오 저녁] 서영교 “김건희 특검, 與 내부도 부글부글할 것…깔끔하게 특검 받길”

KBS 2023. 12. 2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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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KBS <특집 1라디오 저녁>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특집 1라디오 저녁>
■ 진행 : 김용준 KBS 기자
■ 방송시간 : 12월 29일 (금) 17:05~18:56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용준: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은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방침입니다. 다시 국회로 돌아온다면 재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과연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생길지 재의결 시기는 어떻게 조율될지 셈법이 복잡해 보입니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과 함께 전화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서영교: 안녕하세요?

◇김용준: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서영교: 감사합니다.

◇김용준: 두 특검 법안이 일단 야당 단독 처리로 국회를 통과했고요. 지금 이겁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의 야합을 통한 총선용 악법이라고 국민의힘이 비판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반박하신다면요?

◆서영교: 야당이 더불어민주당, 그다음에 정의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거기에다 무소속 의원들 그리고 국힘당의 의원도 한 분 정도가 같이해서 통과시킨 특검입니다. 그리고 이 특검은 국민 70%가 넘는 사람들이 찬성하고 있는 특검이고요. 그런 상황 속에서 이와 관련해서는 사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국민의힘이 그전부터 특검하자고 계속 주장했던 내용들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특검 자체를 뭐 총선용이니 악법이니라고 말하는 본인들도 사실은 불리해서 그런 발언을 하겠지만 되게 낯부끄러울 거다, 이렇게 생각하고 속으로는 왜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김건희 여사 관련한 주가조작이 왜 이렇게 재판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는가. 통정매매, 주가조작 증거들이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가라고 하는 것에 되게 당황스러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조금 전에 서영교 의원께서 말씀하신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 여론 조사 내용은 오프닝에서 개요를 말씀드렸으니까 참고하시기 바라고요. 의원님, 그리고 대통령이 소속됐던 정당이 특검을 추천하지 못하도록 법안 문구를 수정한 이유는 뭔지요?

◆서영교: 우선 이게 정의당이 주도해서 낸 특검법이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 특검 때는 당시 새누리당이 특검 추천에서 배제됐고요. 그다음에 드루킹 특검 때는 더불어민주당이 배제됐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고 그리고 또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특검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거를 정의당이 사실은 주도해서 만든 특검 법안이고요. 그런데 그런 와중에 정의당이 특검을 그동안도 이렇게 추천을 해 온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성향의 이야기가 있고요. 그리고 말씀처럼 국민의힘이 특검을 추천하면 안 되니까 그러면서 준비된 내용이 있기도 한데 주로 정의당이 이것은 더불어민주당도 빠지고 그리고 또 국민의힘도 빠지고 그리고 정의당이 이번에 특검을 추천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내용이 들어 있는 법안이다. 그래서 수정되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대통령실에서 재의요구권 행사 방침을 즉각 밝힌 만큼 다시 국회로 돌아올 것 같은데 말이죠. 그런데 그동안은 보면 돌아온 법안들이 정족수를 못 넘어서 자동 폐기됐었거든요. 그런데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하니까요. 이런 부분도 혹시 예상을 하셨는지요?

◆서영교: 당연히 예상하지요. 그동안 양곡관리법, 쌀값 정상화 법안에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어요. 그다음에 노동자들을 위한 노란 봉투법도 그랬고요. 간호사, 간호법도 그랬고요. 그런데 이것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잖아요. 여기에는 정말 국민들의 분노가 담겨 있고 이것을 꼭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 있어요. 그래서 70%가 넘는 지지율이 있고 그다음에 김건희 여사 관련한 특검은 부인과 관련한 것이고 거기에 또 장모인 최은순 여사 간의 통정매매 등 여러 가지 증거가 많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금방 재의를 요구할 거라고 말하지만 저희는 재의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거부권 행사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행사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은 본인과 가족에 해당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제척 사유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어떻게 할지 이제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어제 보면 표결에서 국민의힘에서는 권은희 의원이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졌더라고요.

◆서영교: 그렇습니다.

◇김용준: 차후에 재의결할 때는 그거는 무기명이다 보니까 혹시 그때 권 의원과 같은 국민의힘 내에 이탈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시는지요? 그렇다면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요?

◆서영교: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 안에서도 이 특검을 거부권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있고요.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이 특검법을 대통령이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냐라는 것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했더니 43%가 더 많은 사람이 거부권 행사해서는 안 된다.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그래서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사람보다 국힘당 지지자들 안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 이런 거 계속 끌고 가는 것보다 낱낱이 밝힐 거 밝혀야 되고 만인이 법 앞에서 평등하듯이 그래야 된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국힘당 안에서도 사실은 권은희 의원도 있고 또 국힘당 이준석 전 대표 같은 경우도 탈당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내부에서는 부글부글 끓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국힘당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깔끔하게 깨끗하게 특검받아서 낱낱이 범죄 아니다, 나 죄 없다고 해주세요라고 요구하는 의원들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국민의힘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가장 빨리 열리는 본회의에서 재의결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는데요. 그래야지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된다고요. 동의하시는지요?

◆서영교: 윤재옥 대표는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요. 이게 이제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되죠. 그리고 재의결할 수 있는 상황에 가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하죠. 그렇게 되면 국민의 민심이 가만있겠습니까? 저는 2021년에 대장동 특검을 해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이런 말을 해요.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진상을 밝히고 조사를 하면 감옥에 가기 때문에 못 하는 겁니다." 특검을 못 한다며 그렇게 이야기하고 그때 국힘당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전부 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저는 대통령은 당시 당신이 이야기한 내용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걸 당신이 이야기한 내용이 바뀌고 있어요. 그래서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힘당이 대패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때문에 대패했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이번에 대통령이 그렇게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을 왜 거부합니까?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겁니다. 진상을 밝혀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처럼 그렇게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한동훈 국힘당 새로 된 비대위원장도 이런 수사에 대해서는 범죄 수사이지 이런 거를 뭐 총선용 국민과 똑같은 방식으로 시스템 안에서 방어권이 있으니까 범죄 수사에 응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대정부 질문의 답변으로나 법사위에서나 이런 답변들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이게 국힘당은 그렇게 윤재옥 원내대표가 생각하고 싶지는 않을 텐데 그렇게 말한 것처럼 한다면 거센 민심의 저항이 있을 수밖에 없고요. 그런 것을 국민들께서 우선 다음 총선에서 표로 심판을 확실히 하실 거고요. 국힘당의 정치적 명분 이런 것들이 아주 군색해질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재의결 어떤 시점 여쭤봤는데 근원적으로 거기까지 가면 안 된다는 말씀하신 것 같고 방금도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찬성 여론이 40%대라고 말씀하셨는데 오프닝에서 소개한 저희가 국민일보 의뢰,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은 47%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 말씀드리고요. 개요는 오프닝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의원님, 이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러면 좀 타협안으로 예를 들면 안철수 의원께서 대통령실 특별 감찰관 임명은 어떻겠냐는 의견도 있고 또 제2부속실을 설치하자는 의견도 나오는데 이런 타협안들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지요?

◆서영교: 대통령실 특별 감찰관은 해야만 하는 겁니다. 대통령실 특별 감찰관을 해 놔야 대통령도 정치를 잘할 수 있고요. 그 가족들과 친인척도 그리고 대통령실 주변도 여러 가지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대통령 특별 감찰관 제도는 하게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거를 타협안으로 한다는 것도 군색하기는 한데 안철수 의원이 그런 생각이라도 했으니 참 그래도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지만 이거는 타협안이 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그리고 제2부속실, 뭐 여지껏 역대 대통령 부인에게 제2부속실이 항상 있어 와서 대통령 부인도 공인으로서의 활동을 하고 또 자제될 것, 지켜질 것은 지켜지게 했는데 제2부속실도 없어서 자유분방하고 뭐 해외에 나가서도 열몇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명품 숍을 가고 막 그랬다 그러잖아요. 이런 거 했었는데 절대 안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은 제2부속실을 두는 것 그리고 특별 감찰관제 이런 것은 타협안이 되어서는 안 되고요.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국힘당 의원들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용기 있게 이거를 해야 한다고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나 이 특검법은 뭐 법안이 통과됐는데 타협안이 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지껏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타협안이 된 적은 없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특검법이 거부권 행사된 적은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초유의 상황을 자꾸 만들려고 국힘당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하시는데요. 이것은 뭐 갑자기 야당이 밀어붙인 이런 사례가 아니고요. 22년 9월부터 문제 제기가 되어 오다가 그게 잘 안 돼서 올 3월, 4월에 이 법안이 상정된 거잖아요. 그래서 국회 법률에 따라서 추진되어서 자연스럽게 상정된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 내용입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이재명 대표가 조금 전에 만났어요. 만나고 나와서 이제 여러 이야기들 나왔는데 우선은 뭐 덕담을 했다고 해요. 한동훈 위원장은 많이 듣겠다고 했고 이재명 대표는 민생을 챙기는 일 등등 관련해서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고 특검의 티읕 자도 안 나왔다고 합니다. 두 분의 만남이 오늘 일단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됐는데 계속 그렇게 우호적일 수만은 없겠죠.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서영교: 우호적이면 좋겠습니다, 나라를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오늘도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한다고 그러니까 아주 초긴장이고요. 세간에는 수없이 많은 건설사들이 도산 직전이라고 이야기가 되고 있고요. 역대 최대의 자영업자들과 작은 기업들이 파산을 하고 있는 상황은 벌써 여러 번 보도가 나온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라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살려야 합니다. 그리고 제 조카가 결혼하는데 전세를 얻었냐고 물어보았더니 전세 사기 때문에 무서워서 월세로 한답니다. 대한민국이 전세 사기라는 단어가 도대체 왜 생겼는지. 지금 전세 사기 관련한 선지원 후해결 이런 내용들에 관한 내용, 전세 사기 지원 특별법을 빨리 통과시키는 게 이런 거에는 사실 뭐 한동훈, 이재명 차이가 없을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오늘 저희 최고위원 회의 때도 또 비공개 회의 때도 그런 간절한 이야기를 했어요.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야 되고 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가 파탄 나니 그것을 살려낼 수 있어야 되고 이런 상황을 꼭 야당이 주도하는데 국힘당이 자꾸 발목을 잡는 것 같다. 옛날에는 여당 발목을 야당이 잡는다. 이게 보통 전가의 보도였는데 지금은 거꾸로인 것 같으니 그것을 이야기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잘 듣겠다고 했으니 이런 정치적이지 않은 것들은 빨리빨리 해결하는 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힘을 실어 가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그런데 오늘 최고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해서 협치 마인드가 아예 없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좀 민생을 챙기려면 방금 말씀한 것처럼 우호적으로 계속 가면 좋을 텐데 그러면 우리 민주당 쪽에서 먼저 좀 우호적인 제스처를 구체적으로 좀 내미실 건가요?

◆서영교: 당연히 오늘 이재명 대표가 만나서 이야기했듯이 그런 우호적인 모습들을 보이는 거고 그런데 이 우호적인 모습이면서도 야당은 견제하는 게 역할 아닙니까? 야당이 여당일 수는 없거든요. 그런데 지금 제일 힘들다고 아우성치고 고통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국민인데 그 목소리, 전세 피해자, 노동자, 자영업자, 청년들 목소리를 많이 들었고 그거를 요구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것이고 이것을 우호적으로 요구할게요, 저희들이. 그런데 여기에는 절실함이 그리고 절절함이 묻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여당과 정부가 바로 반응하지 않는다면 저희가 좀 더 강력히 요구할 수밖에 없는 거죠.

◇김용준: 한동훈 비대위 체제를 좀 보시면서 이제 인선도 쭉 보셨을 테고 임명된 것도 보셨을 텐데 지금 뭐 그런 이야기도 나옵니다. 일부 민주당의 586 운동권과는 차별화가 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도 일부 있는데 국민의힘 비대위 구성에 대한 평가를 한번 하신다면요?

◆서영교: 국민의힘 비대위가 정치인이 많이 없이 젊은 분들로 구성을 해서 좋은 뜻을 갖고 가는 것 같으니 그렇게 또 신선한 모습으로 가려고 한 취지대로 잘 가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정치는 정치인이 또 하는 겁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또 훈련되고 또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선출된 정치인들이 그 역할을 하고 일들을 잘 해내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일일이 다 그 비대위원들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일일이 다 전화를 했고 그래서 요청해서 했다는데 벌써 나오는 이야기가 안 좋은 소리가 많이 나오니까 그러면 저희들은 불편합니다. 어떤 분 같은 경우에는 "요즘 최대의 비극이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사는 것이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 이런 건 정말 해서는 안 되는 말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웃으면서 하더라고요. 저희가 영상 봤거든요. 막 웃으면서 하는데 이런 거를 검증을 못 했는지 그게 참 안타깝습니다. 이런 거 검증했어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것은 검증했어야 하고 또 박은식이라고 하는 분은 "결혼과 출산의 주된 결정권자는 남자다." 정말 이거는 언제적 사람의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식의 사람들을 거르지 못했다고 하는 건 대한민국 정부의 인사 검증단이 법무부 장관으로 있을 때 책임자가 한동훈 장관이었잖아요. 그런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 또 이번에 국방부 교재로 문제가 많듯이 그 사람 거를 때도 인사 검증 제대로 안 하고 인사 검증을 제대로 못 했다고 비판을 무진장 받았어요. 그런데 그럴 때 "아이고, 저는 자료만 제공합니다." 이렇게 또 기름장어처럼 빠져나갔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도 마찬가지로 일일이 다 전화해서 했다는데 이런 여러 가지 어쨌든 민경우 비대위원은 또 "내가 감옥 간다. 저 XX 죽이고." 뭐 이런 것까지 했다고 한다면 참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서 저는 뭐 젊고 좀 신선한 이런 그림을 준비하는 것은 또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일일이 전화했다고 하는데 이런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에 참 문제가 있고 이분들은 대한민국 여당의 비대위원으로서는 자격은 아닌 것 같아서 빨리 교체하는 게 맞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민경우 비상대책위원의 어떤 과거 발언 말씀을 언급해 주셨고 또 이거 사과도 있었죠.

◆서영교: 박은식 비대위원도 있고 그렇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민주당 관련해서요. 어제 정세균 전 총리가 이재명 대표 만나서 비장한 각오로 벼랑 끝의 움켜쥔 손을 놓는다는 뜻의 현애살수 언급을 했고 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게 혹시 거취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는 건지 궁금한데요. 정성호 의원도 한동훈 바람이 불면 상응하는 카드를 이 대표도 내놔야 한다고 했거든요. 서 의원님 등 민주당 지도부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어제 그 두 분의 만남?

◆서영교: 두 분이 만나는데 뭐 표정이 좋더라고요. 표정이 좋고 이재명 대표의 표정이 아주 좋더라고요. 이재명 대표가 정세균 전 총리님을 많이 존경한다고 저희들에게도 항상 이야기하거든요. 그래서 정세균 전 총리님께 좋은 지혜를 구하는 자리였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또 정세균 전 총리님도 제가 어제 직접 또 뵈었어요. 그래서 현애살수를 이야기하게 된 경위도 저에게 또 이야기해 주시더라고요. 벼랑 끝에 떨어져서 가지 하나를 잡고 버티고 있지만 정말 옳은 일을 하고 정말 바른 일을 할 때는 그 가지를 놓았을 때 충분히 또 뛰어내린 그곳이 안전한 오히려 그런 곳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벼랑에 있어도 좋은 올바르게 한다면 안전하게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도 모든 것에 만사 최선을 다하고 그러면서 저에게도 서영교 의원도 많은 사람들의 의견 잘 듣고 소통해서 사람들이 하나가 돼서 통합되어 나갈 수 있게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힘도 실어주시고 그러면서 중간중간 조언도 해 주시고 또 이렇게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정성호 의원의 말씀 관련해서는 한동훈 바람이 불 만큼 특검에 대해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반대하고 있지만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그 공범들이 다 감옥에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이런 거 받아들이겠다, 이러면 좀 바람이 신선하게 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러지 않고 첫마디가 이 김건희 특검은 예를 들면 악법이라는 둥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바람이 불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 먼저 드려볼게요. 지금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간의 어떤 그런 만남들 또 어떤 통합의 화합의 모양새들 이런 것들을 기대하거나 반대로 또 우려하는 분들도 계신데 지금 그 이낙연 전 대표 최측근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이 대장동 사건 최초 제보자인 걸 밝히면서 이제는 사실상 통합의 선이 그어진 것 아닌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또 조금 전에 이낙연 전 대표는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만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려울 수도 있다. 이런 애매한 말씀을 또 하셨고 연말 시한이 또 얼마 남지 않았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금 통합의 길로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서영교: 이낙연 대표님께서 그래도 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오기도 했던 분이고 그리고 또 당의 대표도 하셨고 총리도 하셨는데 신당을 하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당을 분열시켜서도 안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러면서도 어쨌든 이재명 대표에게 일정 부분 요구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게 이제 이재명 대표 거취와 관련한 것이라면 그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이재명 대표도 그렇고 모두 다 분열해서는 안 된다. 지금 윤석열 정권이 경제는 다 망가뜨리고 하나회처럼 검찰 칼을 휘둘러서 많은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분열해서는 안 된다.

◇김용준: 그러면 이재명 대표 체제로 선거를 가야 된다고, 총선을 가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서영교: 이재명 대표가 이낙연 대표에게 좀 더 대화도 하고 통합할 수 있게 물밑 아래에서라도 또 소통하고 노력하자고 하는 의견을 저희가 잘 모았습니다.

◇김용준: 서로 뭐 연락을 하셨는데 잘 안 맞아서 연락이 잘 안 됐다고 하시는데 또 중간에.

◆서영교: 또 연락하고 또 만나고 그래야죠, 뭐.

◇김용준: 물밑 지금 작업을 또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고맙습니다.

◆서영교: 감사합니다.

※ 인터뷰 도중 언급된 '대장동 특검' 여론조사와 관련,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2021년 10월 30일 ~ 11월 1일 유선전화면접 16.9%, 무선 ARS 83.1%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특검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70.9%가 '필요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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