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안센터 각막이식만 “5500건”

김태훈 기자 2023. 12. 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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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일기관 최다 건수
내피이식 수술도 ‘700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센터는 올해 12월까지 각막이식 수술을 5500건 시행해 국내 단일기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장 어려운 안과 수술인 각막이식 수술은 외상이나 심한 염증 등으로 혼탁해진 각막을 투명한 각막으로 바꾸는 수술이다.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해 시행한 230건의 수술 중 122건은 최고난도 수술인 각막내피이식 수술이다. 각막내피이식 수술은 국내 첫 700례를 달성했는데, 700번째 각막내피이식 수술은 ‘디멕(DMEK)’이라는 최신 수술기법으로 시행됐다. 술기(수술법)가 까다로워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고, 각막내피층을 프로세싱하는 안은행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성공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수술이다.

각막이식 수술은 수술 외적인 조건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승 교수(안은행장)는 “각막이식 수술은 수술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식에 적합한 각막인지 검증하고 프로세싱하는 체계화된 안은행의 역할도 필수적”이라며 “또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합병증을 관리하는 의료진의 경험과 수준이 뒷받침돼야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훈 기자 anarq@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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