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루에 '미사일 122발' 우크라이나 공습‥100여 명 사상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건물이 러시아의 공습에 불타는 모습 [자료사진: 연합뉴스]

현지시간 29일 오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해 대도시 하르키우와 오데사, 드니프로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하루에만 러시아 미사일 122발과 무인기 36대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6명이 숨지고 97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AP 통신은 민간인이 적어도 18명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콜라 올라슈추크 우크라이나 공군사령관은 이번 공습이 러시아가 작년 2월 침공한 이래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의 최대 규모 공습은 미사일 96발을 쐈던 2022년 11월이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러시아군이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등 무기고에 있는 거의 모든 종류를 동원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용주 기자(tall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5768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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