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90%가 김남국 / 친명 공천관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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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김남국 의원과 코인인가요? 새로운 게 나왔나요? 빈칸은 뭡니까?
바로 90%입니다.
오늘 권익위원회가 국회의원 300명의 가상자산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김남국 의원이 국회의원 전체 거래액 중 90%를 차지했습니다.
Q. 몇 명이나 했대요?
21대 의원들 임기 부터 3년 간 가상자산을 거래한 의원, 총 11명이었습니다.
누적 거래 금액을 다 더하면 총 1,256억입니다.
이중 90%가 김남국 의원이 했다는 거죠.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직무대리]
"이미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매수 누적금액은 약 555억 원이고 매도 누적금액은 563억 원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Q. 투적금액이 뭐에요? 김 의원이 500억 원 넘게 투자했다는 말이에요?
김 의원이 코인을 산 총 누적금액 555억 원이라고 했죠.
555억 원을 투자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좀 어려우실텐데,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0만원을 투자했다고 하면요.
한 번 거래하면 누적액 10만 원 이죠.
그 돈으로 다른 데 거래하면 누적액 20만 원이 됩니다.
10만 원을 갖고 555만 번 거래하면 누적액은 555억 원이 됩니다.
Q. 저거만 갖고는 김 의원이 얼마의 금액을 코인에 투자했는지는 알 수 없군요?
네, 권익위원회에 제가 투자 횟수를 물어봤더니 알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최소 천 번 이상은 된다는데 정확히 알 수 없다고요.
김 의원 스스로도 거래 횟수를 밝히지 않아왔죠.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지난 6월)]
"체결내역이 쭉 수 백개 이렇게 나오는 겁니다. 백개 만개 십만개 백만개다 그러면 체결내역으로 해서 일일이 하나씩 다 긁어서 엑셀에 옮겨서 더해야 하는데, 출력할 수도 없었고."
Q. 김 의원 코인 의혹은 뭔가 다 명확하게 나온게 없는 것 같아요.
네 코인 의혹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김 의원의 코인투자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천 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죠.
법원은 김 의원에게 유감을 표하라며 강제조정을 했는데요.
김 의원은 구체적인 사과 없이 "이미 정치적 책임을 졌다"며 법원 강제조정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친명 공천관리위? 왼쪽은 비명계 이원욱 의원이고 오른쪽은 누구입니까?
민주당이 오늘 발표한 공천관리위원장입니다.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인데요.
민주당, 임 위원장에게 이런 기대를 표했습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늘)]
"민주주의 세계적 석학이신 고려대 임혁백 교수님을 임명했습니다.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 했고요. 임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 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Q. 유명한 진보학자인데요. 민감한 공천을 담당하는 이로 학자를 택했군요?
말씀하신대로 지금 비명계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학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죠.
임 위원장 지명 소식에 친명 공관위원장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임혁백 위원장이) 대선 경선 초창기 때 이재명 캠프에 정책팀 일원으로 참가했고 그것을 본다면 이미 이재명계로서 분류될 수 있는…그렇다면 또다시 ‘또 이재명 사람을 하는 거구나’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 이 대표가 "말로는 통합을 외치면서 사실상 비명계를 밀어버리겠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Q. 공천이 핵심인데 더 예민할 수 밖에 없겠네요.
원칙과상식 의원들, "당 지도부의 대응이 없다면, 연휴 직후 최후통첩 하겠다"며 내년 초 탈당을 시사했습니다.
12월 딱 이틀 남았는데요. 민주당, 이틀만에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요. (데드라인)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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