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에 미사일 122기·드론 36대로 전쟁시작후 최대규모 공격(종합)

유세진 기자 2023. 12. 29.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가 미사일 122기와 드론 36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들을 공격, 최소 20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이는 22개월 넘게 계속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서 러시아가 잠수함 발사 칼리브 미사일을 제외하고 그들이 보유한 모든 것들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소 민간인 20명 사망…병원·아파트·학교 등 건물 잔해에 다수 깔려
우크라 공군, 미사일 87기·드론 27대 격추
27일 공격 시작 후 밤새도록 18시간 공격 계속
[키이우=AP/뉴시스] 29일(이스라엘)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9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29.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러시아가 미사일 122기와 드론 36대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목표물들을 공격, 최소 20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이는 22개월 넘게 계속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중 최대 규모의 공격이라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공군이 밤새 러시아 미사일 87기와 샤헤드형 드론 27대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미콜라 올레슈크 공군사령관은 텔레그램에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최대 규모 공중 공격"이라고 썼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이전 최대 공격은 2022년 11월 96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었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격은 지난 3월9일 미사일 81기를 발사한 것으로 공군 기록에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최전선에서의 전투는 지난 여름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약 1000㎞의 전선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데다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크게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 같은 공중 공격으로부터 우크라이나를 보호하기 위해 서방 동맹국들에 더 많은 방공망 제공을 촉구했다. 그러나 서방 국가들은 오랜 전쟁에 피로를 느끼고 있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키이우=AP/뉴시스] 29일(이스라엘)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의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2023.12.29.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약 18시간 동안 계속된 공격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수 미상의 사람들이 잔해 밑에 묻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산부인과 병원, 아파트 단지, 학교 등을 포함한 많은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크렘린군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X(옛 트위터)에 "오늘날 러시아는 거의 모든 종류의 무기들을 공격에 동원했다"고 말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번 공격에서 러시아가 잠수함 발사 칼리브 미사일을 제외하고 그들이 보유한 모든 것들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7일 시작돼 밤새도록 18시간 동안 계속된 공중 공격은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6개 도시와 우크라이나 동서남북의 다른 지역들을 강타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