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동훈, '노인 폄하' 민경우 논란에 대한노인회에 직접 사과
【 앵커멘트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경우 비대위원과 관련해서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에게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비대위원장은 조만간 직접 대한노인회를 찾아 김 회장에게 재차 사과할 예정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으로 지명된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가 앞서 한 보수성향 유튜브에 출연해 말한 '노인 폄하'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 인터뷰 : 민경우 / 국민의힘 비대위원(지난 10월) - "지금 가장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겁니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합니다. 죄송합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민 비대위원 임명 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1,000만 노인세대의 지지를 받고 싶다면 민 비대위원 내정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즉각 사과하라"고 밝혔습니다.
MBN 취재 결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늘 오전 김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회장은 MBN과의 통화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먼저 자신에게 전화했다"며 "직접 민 비대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대한노인회 행사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김 회장은 자신이 귀국하면 한 비대위원장이 바로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의 만남은 김 회장이 귀국하는 오는 31일 이후로 정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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