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이기인 與 탈당… ‘이준석 신당’ 합류

박지원 2023. 12. 2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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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른바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천아용인' 4인방 중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과 이 의원은 29일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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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 맡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른바 ‘개혁신당’ 창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대표의 측근 ‘천아용인’ 4인방 중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신당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과 이 의원은 29일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 전 대표 신당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했다. 두 사람은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게 됐다.
천하람 순천갑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탈당과 개혁신당 합류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천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으로, 당대표 후보로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면서도 “깊은 고민 끝에 내부에서 단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근본적으로 개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은 필요성이 큰 것은 물론 성공할 가능성도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낡은 것은 시들어 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이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이 위기”라고 말했다.

이 도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와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김기현 전 대표 등을 거론하며 “다른 목소리는 틀린 것으로 치부되고 민주주의와 상식은 사라진 곳에서 국민의 희망과 미래를 논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의 못된 습관들은 더이상 고쳐 쓸 수 없는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에서 ‘진짜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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