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새해 민생 위기에 선제적 대응…부동산 PF, 가계부채 관리 강화”

김소진 기자 2023. 12. 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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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해 금융위의 화두로 '민생금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신년사에서 "대내적 시장 불안정과 민생 위기는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금융산업과 경제의 구조적 이슈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생을 지키는 금융'에 힘쓰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의 핵심은 현재 소비·투자를 미래 소비와 연결하는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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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년사 내놔…민생금융 강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업권협회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해 금융위의 화두로 ‘민생금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9일 신년사에서 “대내적 시장 불안정과 민생 위기는 선제적이고 즉각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한편, 금융산업과 경제의 구조적 이슈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체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행히 올해(2024년)에는 많은 전문가가 금리 하락과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고 있다”며 “하지만, 대외적으로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공급망 분절화, 기후 변화, 고령화 등으로 금융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고, 대내적으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가계·기업 부채, 성장동력 정체 등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많은 위험과 불확실성에 노출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민생을 지키는 금융’에 힘쓰겠다고 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부담 ▲서민금융 공급, 채무자보호법 시행 등 취약차주 지원 ▲청년층·고령층 등 맞춤형 금융지원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 근절 등을 추진 과제로 꼽았다.

‘위기 속에서도 튼튼한 금융’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금리 하락이 예상되지만, 하락 시기·속도가 여전히 가변적”이라며 “부동산 PF 연착륙을 위해 사업성 평가 강화, 정상화 펀드 활성화, 사업자보증 대상 다변화 등을 추진하고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관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의 핵심은 현재 소비·투자를 미래 소비와 연결하는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성장 잠재력이 우수하거나 국가전략에 필수적인 기술·분야·산업에 신선한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5대 중점전략 분야를 중심(102조원+α)으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212조원)하고 성장 촉진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프로그램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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