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건설사 신용도 재검토…구조조정 조기 진행 가능성”

이광열 2023. 12. 2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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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오늘(2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계기로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연초부터 경기대응력이 저하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PF 우발채무와 유동성 대응 상황, 미분양, 공사대금 미회수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용도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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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오늘(29일)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계기로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을 재검토할 계획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오늘 보고서에서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맞물리면서 더 조기에 워크아웃과 같은 정부 또는 금융권 주도의 구조조정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정부 정책과 금융시장의 기조 변화에 따라 일부 건설사에서 회사채 등의 원리금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프로젝트파이낸싱(PF)우발채무, 유동성, 미분양 등 제반 위험 요인들이 신용도에 반영될 필요가 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연초부터 경기대응력이 저하된 건설사들을 중심으로 PF 우발채무와 유동성 대응 상황, 미분양, 공사대금 미회수 리스크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용도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신용평가가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건설사 가운데 장기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곳은 GS건설(A+), 롯데건설(A+), HDC현대산업개발(A), 신세계건설(A) 등 4곳으로, 이 건설사들이 우선 신용등급 재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금융시장 내에서 부동산 PF 관련 업종에 대한 기피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경우 당분간 신규 자금조달은 물론 기존 차입금 등의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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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the12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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