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한 번 이기기 어렵네...모예스 23경기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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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아스널 원정 징크스를 깼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공식 SNS를 통해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23경기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전까지 아스널 원정 전적은 4무 18패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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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아스널 원정 징크스를 깼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9일 오전 5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승점 33점으로 6위가 됐다.
선제골은 웨스트햄이 기록했다. 전반 12분 제로드 보웬이 엔드 라인에 나가기 직전 공을 살려냈고 토마시 수첵이 밀어 넣으며 앞서나갔다. 보웬이 공을 살려냈을 당시에 공이 나갔는지 판단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지만 골로 인정됐다. 전반은 웨스트햄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경기 막판 웨스트햄이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라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사이드 벤라마가 키커로 나섰지만 다비드 라야가 선방하며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웨스트햄의 2-0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공식 SNS를 통해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은 23경기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전까지 아스널 원정 전적은 4무 18패였다”라고 전했다.
모예스는 34세의 나이로 선수 생활을 은퇴하면서 일찍이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모예스 감독은 1999-00시즌 3부리그 우승으로 챔피언십까지 승격시켰다. 2000-01시즌에는 프레스턴을 이끌고 승격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볼턴 원더러스에 패하며 PL 입성은 좌절됐다.
2001-02시즌 중도에 모예스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떠났다. 에버턴이 강등 위기에 빠졌고 새로운 감독을 찾았다. 에버턴은 프레스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모예스 감독을 선임했다. 모예스는 에버턴을 이끌고 잔류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에버턴에서 꾸준히 좋은 역량을 발휘했다. 2004-05시즌에는 4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다.
에버턴에서만 12시즌을 지도한 모예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시즌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 선덜랜드를 거쳐 2017-18시즌 웨스트햄에 왔다. 모예스 감독은 웨스트햄을 체계적인 팀으로 바꿨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모예스 감독은 20년 넘게 감독 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유독 아스널에 약했다. 프레스턴, 에버턴, 맨유, 선덜랜드, 웨스트햄을 지휘하면서 아스널을 43번 만났지만 승리는 6번뿐이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모예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아스널 원정 징크스를 깼고 이걸 계기로 감독으로서도 한 층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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