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김의성, 故이선균 발인 후 먹먹한 심경 "편안함에 이르렀길"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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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과 김의성이 하늘의 별이 된 고(故) 이선균을 다시금 추모했다.
두 사람은 오늘 엄수된 이선균의 발인식에 참석한 후 이 같은 게시물을 남겨 먹먹함을 더했다.
이선균은 가족과 조진웅, 설경구, 류승룡, 이성민, 정우성, 김의성, 공효진 등 절친했던 선후배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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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정우성과 김의성이 하늘의 별이 된 고(故) 이선균을 다시금 추모했다.
29일 정우성은 "선균, 편안함에 이르렀나? 부디 편안함에 이르렀길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선균의 영정 사진이 담겼다. 환하게 웃고 있는 고인의 모습이 다시금 먹먹함을 안겼다.
김의성도 "너를 보내고 돌아오는 하늘은 잔뜩 흐리구나. 분노와 절망과 후회와 미안함이 뒤섞여 터질 듯한 가슴 속이지만, 모든 걸 뒤로하고 그저 슬픔만으로 너를 떠나보낸다"라며 절절한 마음을 전했다. 또 "무엇보다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고,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너와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머리가 식고 나면 내가,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생각해 보고 행동하겠다. 모욕과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며 가슴 아파했다.
두 사람은 오늘 엄수된 이선균의 발인식에 참석한 후 이 같은 게시물을 남겨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고인은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를 작성한 후 집을 나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배우 설경구, 유재명, 조진웅, 이성민, 이정재, 정우성, 전도연 등이 찾아 고인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발인식은 오늘(29일) 오전 엄수됐다. 큰아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장례시장을 나선 가운데, 작은아들은 전혜진의 손을 꼬옥 잡고 뒤따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이선균은 가족과 조진웅, 설경구, 류승룡, 이성민, 정우성, 김의성, 공효진 등 절친했던 선후배 동료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고 영면에 들었다.
한편 이선균은 1999년 데뷔했으며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낸 후 2007년 MBC 드라마 '하얀거탑',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 출연하며 빛을 봤다. 이후 MBC '파스타', 영화 '화차', '내 아내의 모든 것', '끝까지 간다' 등을 연이어 흥행시켰고 2018년 tvN '나의 아저씨' 또한 인생작으로 만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받으며 월드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올해는 영화 '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두 편이 동시에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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