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제서 잡힌 '행운의 물고기' 2억6000만원 낙찰…전년보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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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에서 '행운의 물고기'가 잡혀 2억 6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28일) 개막한 '제22회 차간호 빙설 고기잡이 축제'에서 잡힌 첫 물고기가 경매를 통해 139만 9999위안(약 2억 5500만원)을 써낸 허난성의 한 농업회사에 돌아갔습니다.
차간호에서 열리는 빙설 고기잡이 축제 때 가장 먼저 잡힌 터우위(첫 물고기)는 행운의 물고기로 여겨져 경매에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거액에 팔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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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에서 '행운의 물고기'가 잡혀 2억 60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어제(28일) 개막한 '제22회 차간호 빙설 고기잡이 축제'에서 잡힌 첫 물고기가 경매를 통해 139만 9999위안(약 2억 5500만원)을 써낸 허난성의 한 농업회사에 돌아갔습니다.
차간호는 중국 지린성 쑹위안시 첸궈얼뤄쓰 몽골족 자치현에 있으며, 중국 10대 담수호 가운데 하나입니다. 또 국가급 풍경구(관광구)와 생태자연보호구 등으로 지정됐습니다.
매년 겨울 이곳에서 열리는 몽골족 전통의 물고기잡이가 유명하며, 얼음에 구멍을 뚫고 길이 2000m에 달하는 그물을 집어넣어 물고기를 잡습니다. 한 번의 그물질로 16만 8000㎏의 물고기를 잡아 올려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차간호에서 열리는 빙설 고기잡이 축제 때 가장 먼저 잡힌 터우위(첫 물고기)는 행운의 물고기로 여겨져 경매에서 치열한 호가 경쟁 끝에 거액에 팔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해는 경제 부진 영향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던 낙찰 가격이 1~2년 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터우위의 낙찰 가격은 2019년 296만 6666위안(약 5억 4000만원), 2020년과 2021년에는 나란히 299만 9999위안(약 5억 4700만원)으로 정해져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 속에 열렸던 지난해에는 169만 9999위안(약 3억 1000만원)으로 뚝 떨어지고 이번 해에는 2019년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차간호 축제는 다음 해 2월 말까지 2개월 동안 이어지며 물고기 잡기, 빙상 용선 타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펼쳐집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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