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이번에는 '일본발 팩스'…"검찰청 · 경찰청 폭파할 것"

사공성근 기자 2023. 12.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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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7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외국인 지원센터에 들어온 팩스입니다.

SBS가 입수한 이 팩스는 한 장은 일본어로 나머지 한 장은 어설프게 번역된 한글로 쓰여 있습니다.

당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대법원, 대통령실 등을 테러하겠다는 메일이 잇따라 발송됐습니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팩스도 병합해 발신자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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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27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외국인 지원센터에 들어온 팩스입니다.

SBS가 입수한 이 팩스는 한 장은 일본어로 나머지 한 장은 어설프게 번역된 한글로 쓰여 있습니다.

지원센터와 서울 시청을 폭파하고 주변 도로에도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작성자는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로 돼 있고 주소는 일본 도쿄의 한 법률사무소로 적혀 있습니다.

테러 협박 팩스는 어제 오전에도 들어왔습니다.

자신을 잡지 못하는 경찰을 무능하다고 표현하며 국세청과 검찰청, 경찰청 등 12개 기관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두 번째 팩스에는 '하세가와 료타'라는 다른 변호사 서명이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기관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팩스에 쓰인 변호사들은 실제 일본의 현직 변호사지만,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은 모두 가짜 정보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잇따랐던 '일본발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 변호사를 사칭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시작으로 서울시청과 대법원, 대통령실 등을 테러하겠다는 메일이 잇따라 발송됐습니다.

경찰 특공대가 출동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메일은 일본에서 보낸 것으로 조사됐지만, 정확한 발신자는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일본 경시청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팩스도 병합해 발신자를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 : 사공성근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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