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완수 KB 감독, “민정이가 돌아온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이번 연도 마지막 경기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민정이가 돌아온다” (김완수 KB 감독)
“이번 연도 마지막 경기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난다.

KB는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다.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실패를 경험한 만큼 6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비시즌 훈련에 들어갔고 첫 경기서부터 강력함을 과시했다.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2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후에도 연승을 기록. 1라운드 아산 우리은행에 패했다. 그러나 하나원큐를 잡으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 2라운드에서는 우리은행에도 복수했다. 그렇게 분위기를 이어가며 2라운드 전승 포함 8연승을 기록했다. 용인 삼성생명에 일격을 맞았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잡아내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분위기는 좋다. 다만 일정이 빡빡하다. 다들 지쳐 보인다. (강)이슬이는 어깨 부상으로 경기에 못 나선다. (심)성영이도 발목 부상으로 못 나간다.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모래 2시 경기가 있다. 오늘은 가용 인원을 많이 돌려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여전히 부상자가 많은 KB다. 그렇기 때문에, 김 감독은 ”(김)민정이가 돌아온다. 고맙게도 본인이 먼저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해서 돌아온다고 한다. 체력적으로는 안 될 수 있다. 하지만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라며 김민정(181cm, F)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이후 김 감독은 ”(이)윤미가 많이 성장했다. 안정감이 생겼다. (양)지수도 수비에서 자기 역할을 찾은 것 같다. (염)윤아는 더 성숙해진 것 같다. (박)지수도 힘든 상황을 이겨내면서 돌아왔다. (강)이슬이도 발전했다. 슛이 안 들어가도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다. 성영이나 (김)소담이도 안정감 있게 해준다. 신구조화가 잘 되는 것 같다“라며 선수들의 활약이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 전력 저하를 피하지 못했다. 팀의 최고참 한채진(175cm, G)이 은퇴를 선언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김지영(172cm, G)을 품었지만, 유승희(175cm, G)와 한채진의 공백을 동시에 메우지는 못했다. 거기에 선수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 결과, 시즌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서 BNK를 꺾으며 시즌 첫 승을 신고. 그러나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연패는 길어졌고 최근 6연패를 기록.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만나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신한은행의 상대는 강력한 KB다. 이에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지난 경기 이기고 오랜만에 쉬었다. 다들 잘 쉰 것 같다. 이번 연도 마지막 경기다. 다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후 “상대가 지역 방어를 많이 쓴다. 그런 부분을 공략하려고 준비했다. 외곽 슛이 터지면 편할 것이다. (웃음) 하지만 언제나 터질 수는 없다”라며 “지수를 완벽히 막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팀 수비를 통해 힘들게 만들어야 한다. 공수 밸런스가 맞아야 좋은 경기가 나올 것이다”라며 경기 전략을 설명했다.

그러나 “(김)태연이는 못 뛴다. 지난 경기에서 넘어졌다. 더 크게 다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괜히 무리했다가 올스타 기간 때 훈련 못 할까 봐 제외했다. 지수가 있어서 태연이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러다가 태연이가 더 안 좋아지면 안 된다. 당연히 KB를 이기고 싶다. 하지만 태연이가 한 번 더 쉬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했다”라며 김태연(189cm, C)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그게 목표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웃음) 이렇게 힘들 때, 어린 선수들이 더 성장하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