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새해 앞두고 우크라 전역 공습···수십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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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앞두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지에 러시아의 포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최소 6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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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새해를 앞두고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키이우,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지에 러시아의 포격으로 최소 10명이 숨지고 최소 6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수도 키이우에서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파편이 떨어져 파손된 창고의 잔해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총 22차례의 미사일이 쏟아진 하르키우에서는 최소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키이우에서도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방공호로 사용되던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은 미사일을 맞아 붕괴했으며, 하르키우에서는 병원과 주거용 건물 등이 파손됐다. 우크라이나 북부와 남부 등 다수 지역에서는 에너지 인프라가 타격을 입어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데니스 슈미할 총리는 “적은 사회의 주요 인프라를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공군 대변인 유리 이나트는 TV에서 “이번 공격은 대규모 공격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민구 (scienc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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