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첫 6개월 만족스럽지 않아"...김민재가 평가한 자신의 첫 뮌헨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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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29일(한국시간)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이적한 이후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로 활약해왔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김민재는 두 시즌 만에 세계 최고 센터백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t-온라인 줄리안 불'과 인터뷰에서 "나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첫 6개월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 여전히 내가 논란의 여지 없는 선발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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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분데스리가에서의 첫 6개월은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은 29일(한국시간)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이적한 이후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꾸준히 선발로 활약해왔다"라면서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김민재는 두 시즌 만에 세계 최고 센터백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2022년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1대1 개인 방어 능력, 빠른 판단 능력 등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졌다.
김민재의 존재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김민재가 좌측 중앙과 측면을 모두 커버하면서 좌측 풀백으로 나섰던 마이로 루이가 높은 위치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 나폴리는 자연스럽게 공격에 숫자를 늘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즌 내내 대부분의 팀을 압도했다. 꾸준하게 승점을 쌓은 나폴리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팀을 우승시킨지 무려 33년 만에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거머쥐며 이탈리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렸다.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직전 계약했던 바이아웃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결국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20억 원)를 내고 김민재를 품었다.
뮌헨에서도 명실상부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더욱 중요성이 커졌다.
혹사 논란까지 생길 정도로 김민재는 쉬지 못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이후 치러진 24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이러한 활약에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 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14점을 받으며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와 함께 해리 케인(8.17), 자말 무시알라(7.42), 르로이 사네(8.25)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포츠 키다'는 24일 "센터백이 순수한 신체적 능력과 공격수를 압도하는 능력으로 평가되던 시대는 지났다. 현대 축구에서 센터백의 역할을 수비만 강점이라는 전통적인 고정관념을 뛰어넘었다"라면서 2023년 최고의 센터백으로 김민재를 선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t-온라인 줄리안 불'과 인터뷰에서 "나는 분데스리가에서의 첫 6개월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는다. 여전히 내가 논란의 여지 없는 선발이라고 확신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 셋(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이 정말로 경쟁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한동안 김민재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김민재는 2024년 1월 2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다가오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나서기 위해서다. 만약 한국이 2월 10일 열리는 결승까지 진출한다면 김민재는 최대 6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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