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전국 94개 의료기관 특정 질환·과목 전문병원 지정

보건복지부는 오늘(29일),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 94곳을 제5기 1차년도(2024∼2026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에 환자가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특정 질환에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질환별로는 관절 21곳, 척추 12곳, 알코올·한방 척추 각 7곳, 화상 5곳, 뇌혈관·대장항문·수지접합 각 4곳, 심장·유방·주산기·한방중풍 각 1곳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진료 과목별로는 안과 10곳, 산부인과 9곳, 소아청소년과·외과·이비인후과 각 2곳, 신경과 1곳이 전문병원으로 지정됐습니다.

제4기 2·3차년도에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5개 기관을 포함해 내년에 모두 109개 전문병원이 지정·운영됩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기관은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전문병원' '전문' 등의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습니다.

전문병원 지위는 3년간 인정되고, 관리료와 의료 질 평가지원금 등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습니다.

복지부는 정기 평가를 통해 기관이 지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수가 산정을 중단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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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