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 故이선균 애도 "멋지고 선한 분…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었는데"[전문]

정혜원 기자 2023. 12. 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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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이거 JK가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타이거 JK는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라며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다.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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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거JK(왼쪽), 이선균. ⓒ곽혜미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타이거 JK가 고(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타이거 JK는 28일 자신의 SNS에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이선균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라며 이선균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타이거 JK는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라며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다.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다"고 했다.

이어 "그 후로 더 큰 팬이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선균은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과 지인, 동료 등 약 100명이 함께한 가운데 고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됐다. 이선균의 큰아들이 영정사진을 들었고, 아내 전혜진은 막내아들의 손을 잡은채 뒤를 따르며 눈물을 흘렸다. 유해는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된다.

다음은 타이거 JK SNS글 전문이다.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이선균 배우의 왕팬이었습니다. 우연히 평소 너무 좋아하던 배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요. 프랑스 칸 영화제에 참석할 기회가 생겨, 그곳에서 어리둥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어요. 제가 칸에 있다는 걸 알고 바쁜 와중에 거꾸로 저를 응원해주러 찾아와 주셨는데, 잔뜩 긴장한 날 챙겨주고, 반겨주고, 정말 오랜 친구처럼 편히 새벽까지 저와 제 스텝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에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너무 멋지고 선한 분이셨습니다. 그 후로 더 큰 팬이 되었죠. 한국으로 돌아와서 용기를 내어 연락드리고 꼭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분들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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