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복 신임 인천국세청장 "인천·경기북부 납세자 지원과 성장 돕겠다"
박수복 신임 인천지방국세청장이 29일 “납세자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세무 행정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이날 청사 대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인천·경기북부지역 서민들의 고단한 삶이 새해에도 결코 낙관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 상황이 엄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신뢰하는 세정이 되기 위해선 눈높이를 낮추고 낮은 자세로 어렵고 힘든 주위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며 “소통과 설득을 통해 세정을 집행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박 청장은 또 “세법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정하게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소득자의 적극적인 탈세행위를 능동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해 법과 원칙에 따라 일관성 있게 처리, 세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다각적인 세정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천청의 관할 지역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중소납세자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세정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저소득층이 세정지원에서 누락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소통과 화합을 통해 일 잘하는 인천청을 만들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고 조직이 꼭 필요한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청장은 1987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복지세정관리단장, 중부청조사3국장, 대구청 조사1국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지냈다.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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