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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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들어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중국 경제까지 나빠지면서 중국 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에게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이른바 '탈중국'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요건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낸드 플래시의 37%를 중국 시안에서 만들고, SK하이닉스는 D램의 40%를 우시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을 시행하면서 중국 공장 설비를 늘릴 수 없게 됐고, 지난 상반기 두 회사의 중국 법인 매출은 13조 원 넘게 줄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도 시행되면서 전기차 배터리와 소재 회사들은 중국으로부터 25% 이상 투자를 받으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LG화학과 SK온, 포스코퓨처엠 등도 기존 투자 계획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중국에 대한 미국의 견제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좀 높다고 생각이 되고 우리 주력 수출 산업인 반도체라든가 자동차 쪽의 어떤 글로벌 시장을 운영하는 데 상당한 제약 조건이 걸리지 않을까….]
한국은행은 미중 갈등이 지금보다 심화될 경우 우리 수출이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홍기용 /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 : 중국 시장의 과도한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경우에는 투자 확대 전략보다는 다변화 전략으로, 유럽, 중남미 시장 등 그런 쪽으로 기업 전략을 해나가야만 중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추진할 수 있다….]
원자재 공급망 다변화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중국은 최근 흑연과 갈륨, 게르마늄뿐 아니라 희토류 정제 기술 수출 통제를 시작한 가운데 조치가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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