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세밑에 '미사일 110발' 우크라 대대적 공습…최소 10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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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지에 러시아의 포격이 가해지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앞선 최대 규모 공습은 러시아가 미사일 96발을 발사했던 2022년 11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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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전 이후 최대 공습인듯…다수 지역 에너지 인프라 타격으로 정전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29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 오데사, 드니프로 등지에 러시아의 포격이 가해지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전했다.
당국은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밤부터 러시아가 약 11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110발이 맞는다면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최대 규모의 공습이라고 AP 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에 따르면 앞선 최대 규모 공습은 러시아가 미사일 96발을 발사했던 2022년 11월이었다.
총 22차례의 미사일이 쏟아진 하르키우에서는 최소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키이우에서도 2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데사에서는 2명, 드니프로에서는 4명이 사망했다.
방공호로 사용되던 키이우의 한 지하철역은 미사일을 맞아 붕괴했으며, 하르키우에서는 병원과 주거용 건물 등이 파손됐다.
북부와 남부 등 다수 지역에서는 에너지 인프라가 타격을 입어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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