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이달에만 8곳 부도…'줄도산' 공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시작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잇달아 하향되고, 부도가 난 곳도 늘어나고 있다.
29일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부도가 난 건설사는 19곳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부도난 건설사 19곳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시작으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주요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잇달아 하향되고, 부도가 난 곳도 늘어나고 있다. 업계에선 건설경기 침체가 가속화해 내년 상반기 도미노 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신용평가사에 따르면 최근 대형 건설사의 신용등급이 연이어 하향 조정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주 GS건설 신용등급을 A+(부정적 검토)에서 A(안정적)로 내렸다. 동부건설 역시 단기신용등급이 A3+에서 A3로 하향됐다. 인천 검단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등의 용지 투자로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신용등급 하향은 자본 조달 비용 증가로 이어져 재무구조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 위기론이 부각되고 있는 신세계건설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위기가 현실화한 건설사도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부도가 난 건설사는 19곳이다. 이달엔 부도 난 건설사가 8곳에 달한다. 경남 8위 건설사인 남명건설(시공능력평가 285위)에 이어 최근 광주 해광건설(908위)이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 처리됐다. 올 들어 종합건설사 폐업은 567건으로 지난해(362건)보다 55% 늘었다. 17년 만의 최대 규모다.
내년 초 줄도산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견 건설사 HNInc(에이치앤아이엔씨·133위)와 대창기업(109위) 신일(113위) 등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지방 건설사를 중심으로 내년 초 연쇄 도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유오상/서기열 기자 osyoo@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안 사고 바보처럼"…'30억 수익' 인증한 삼성 직원 [백수전의 '테슬람이 간다']
- "이미 계약했는데 어쩌죠"…'내 집' 꿈꾸던 2만가구 '패닉'
- 전 세계 난리나더니…한국 '배터리 광풍'에 11배 뛴 종목은
- 故 이선균 빈소 막무가내 무단침입까지…"도 넘었다" [김소연의 엔터비즈]
- SUV 대세라더니…쏘렌토 제치고 연 10만대 돌풍 일으킨 車
- 이변無…MBC 연예대상 기안84, 최초의 비연예인 대상 탄생 [종합]
- "널 하늘로 보낸 날"…故 이선균 추모의 장이 된 SBS 연기대상
- "어르신들 안전 최우선"…송가인, 무대 설치 사고에 콘서트 연기
- 여에스더, 사실 무근이라더니…식약처 "일부 부당 광고 확인"
- 물병 '라벨' 떼고 팔았더니…업계 1위 '삼다수'에 생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