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아버지, 새해 이건 꼭 알아두래요”

정아임 기자 2023. 12.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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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제, 내년도 녹록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 더 하고 싶은 장년층도 많을 테고, 그래서 이들의 의욕을 북돋기 위해 정부 혜택도 늘립니다. 

특히 어르신 일자리 수와 수당이 대폭 확대됩니다. 

새해 챙겨야 할 좋은 정보들, 정아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신양래/ 서울시 종로구 : 내가 조금이라도 벌어서 내 용돈으로 쓰고 손주, 손녀들 용돈도 주고 건강도 챙기고 (나와서 일하니까) 여러 가지로 좋습니다.] 

[박종태/ 서울시 서대문구 : 일을 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뼈가 굳어버립니다. 일을 하는 게 좋습니다. 청소 일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일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어르신이 늘면서 일자리도 올해보다 15만 개가량 늘고, 수당도 월 2만 원~4만 원 오릅니다. 

공익형 노인일자리는 월 30시간 기준 29만 원으로, 사회서비스형 노인 일자리는 월 60시간 기준 63만 4천 원으로 인상됩니다. 

65세 이상 소득하위 70%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월 32만 3천 원에서 33만 4천 원으로 오르고, 지급 인원도 35만 명 더 늘어납니다. 

어린이집 보조 업무를 하는 어르신이 한 달에 60시간을 일하면 월 63만 4천 원과 기초연금 33만 4천 원을 더해 총 97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독거노인 대상 돌봄 서비스는 월 16시간에서 20시간으로 늘어납니다. 

이 밖에 부모를 위한 제도들도 개선되는데, 생후 18개월 이내 자녀를 둔 부모가 함께 육아휴직을 쓰면 첫 6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최대 3900만 원까지 주고, 부모급여도 인상됩니다. 

일하는 어르신이 늘고 보육 지원이 강화되면서 내년에는 손주와 손녀를 돌보는 조부모들의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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