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CEO는 모두가 예상한 이 남자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12. 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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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올해 최고 CEO에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S&P 글로벌 1200 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주 수익률, 직원들의 CEO 지지도, 회사에 대한 사원 만족도를 종합한 결과 황 CEO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황 CEO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엔비디아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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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 선정
1위는 엔비디아 젠슨 황
2위는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젠슨 황 미국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사진 출처=EPA 연합뉴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뽑은 올해 최고 CEO에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름을 올렸다.

28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S&P 글로벌 1200 지수’에 포함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주 수익률, 직원들의 CEO 지지도, 회사에 대한 사원 만족도를 종합한 결과 황 CEO가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올 한해 172.9%에 달하는 주주 수익률을 거두면서 기업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아울러 CEO 지지율 98%, 회사에 대한 직원 만족도도 4.6(만점 5)으로 나타나 황 CEO가 다른 CEO를 압도했다.

특히 황 CEO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선견지명으로 엔비디아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평가했다.

황 CEO가 이미 10년 전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모델 훈련에 뛰어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독점 소프트웨어 플랫폼 CUDA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등 AI 열풍에 대비했다는 것이다.

엔비디아가 현재 전 세계 AI 칩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게 된 것은 황 CEO의 이 같은 혜안 덕분이라는 것이다.

2위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가 차지했다.

메타의 주주 수익률은 172.7%로 엔비디아와 엇비슷했지만, 저커버그 CEO의 CEO 지지율과 직원 만족도가 각각 62%, 3.9에 그쳐 황 CEO에 밀렸다.

작년과 올해에 걸쳐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3~5위는 일본의 반도체 절단·연삭·연마 분야 전문 기업 디스코의 세키야 가즈마 CEO, 브라질의 신생 인터넷전문은행 누뱅크의 데이비드 벨레즈 CEO,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데이비드 릭스 CEO가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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