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경기단체 노조, 국가올림픽위원회 분리 반대 입장... “정부 간섭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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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와 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이 대한체육회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분리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대한체육회 임직원과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한체육회와 NOC 분리 반대 입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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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임직원과 경기단체연합회 노동조합은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대한체육회와 NOC 분리 반대 입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과를 요구했다.
체육회는 “NO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에 의거 정치적, 법적, 종교적, 경제적 압력을 비롯해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율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라면서 “하지만 문체부는 체육단체와 협의 없이 NOC 분리를 독단적으로 검토·추진해 분란을 조장하고 체육계의 큰 반발을 초래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제 스포츠계에서는 NOC의 자주권 침해로 ICO로부터 징계를 받아 올림픽 등 국제종합대회 참가 시 선수들이 국가대표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라며 “NOC의 자주권은 존중돼야 하고 정부 간섭은 중단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생활 체육과 엘리트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분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히면서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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