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인재 '오송참사'…충북 사건·사고 얼룩

충북CBS 최범규 기자 2023. 12. 29.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편집자 주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는 2024년 갑진년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다.

29일 마지막 순서로 또다시 인재로 기록된 '오송참사'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충북 사회를 되돌아봤다.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수차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최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충북지사, 청주시장, 행복청장 엄중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연말결산④]
불법 제방 공사로 7월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25명 사상
책임소재 수사 여전히 진행형…유가족들 "단체장 엄중 처벌"
휴가 나온 군인 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30대 가장 숨져
새벽 노래방 강도살인·눈썰매장 붕괴사고…연말 뒤숭숭
구제역·럼피스킨병·원숭이두창 등 전염병 여전…빈대 파동도
편집자 주
충북CBS(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는 2024년 갑진년을 앞두고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사회 전반을 되돌아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다.

29일 마지막 순서로 또다시 인재로 기록된 '오송참사' 등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충북 사회를 되돌아봤다.

최범규 기자
▶ 글 싣는 순서
①뚜렷한 '빛과 그림자' 남긴 충북 정관가
②변화, 성과 많았지만 안전에 발목 청주시정
③진보에서 보수로 본격 변화의 바람분 충북 교육
④또다시 인재 '오송참사'…충북 사건·사고 얼룩
(끝)

지난 7월 15일 아침, 내내 쏟아진 폭우로 미호강 임시제방이 무너졌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한꺼번에 밀려든 엄청난 하천물에 불과 2분여 만에 모두 잠겼다.

이 사고로 무려 14명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고, 11명이 다쳤다.

이번에도 인재(人災)였다.

기존 제방은 무단 철거됐고, 무너진 임시제방은 허가는커녕 변변찮은 도면이나 시공계획서도 없는 말 그대로 '사상누각(沙上樓閣)'이었다.

사고 발생 다섯 달이 넘어서야 책임 소재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단체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여전히 더디기만 하다.

최범규 기자

유가족들과 시민단체가 단체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거듭 촉구하는 이유다.

유가족들은 사고 이후 수차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최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충북지사, 청주시장, 행복청장 엄중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연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3일 새벽 휴가를 나온 20대 군인이 면허도 없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 30대 가장이 중태에 빠졌다가 장기 기증으로 다른 생명을 살린 뒤 가족들의 곁을 떠났다.

최범규 기자

이틀 뒤인 15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노래방에서는 50대 강도가 여주인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3일 성탄절을 앞두고 청주시가 야심차게 선보인 눈썰매장에서는 개장 하루 만에 시설물 붕괴사고가 발생해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또 올 초부터 구제역과 럼피스킨병에 더해 원숭이두창이나 빈대 파동까지, 사람과 가축 모두 전염병에 힘겨웠던 한 해로 기억되고 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