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故이선균 보내며 "모욕과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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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이 영면에 든 고(故) 이선균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유족과 지인, 동료 등 약 100명이 함께한 가운데 고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본 배우 김의성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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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김의성이 영면에 든 고(故) 이선균을 향한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선균의 유족과 지인, 동료 등 약 100명이 함께한 가운데 고 이선균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본 배우 김의성이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이날 발인에서 이선균의 큰아들이 영정을 든 가운데 아내 전혜진 등 유족과 소속사 관계자, 지인과 동료들이 눈물을 흘리며 뒤를 따랐고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설경구 문정희 김의성 정우성 유해진 이성민 류승룡 공효진 김남길 류현경 윤경호 김동욱 등 여러 동료 배우들이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김의성은 발인식이 끝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를 보내고 돌아오는 하늘은 잔뜩 흐리다. 분노와 절망과 후회와 미안함이 뒤섞여 터질 듯한 가슴속이지만 모든 걸 뒤로 하고 그저 슬픔만으로 너를 떠나보낸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어 그는 "더 이상 너를 볼 수 없고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없고 너와 소주 한 잔 기울일 수 없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절망스럽게 한다"라며 "조금 시간이 지나고 머리가 식고 나면 내가,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행동할게. 모욕과 고통 없는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고 적었다.
한편,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선균은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선균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사망 이유 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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