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떠나갔지만..." ML 유일 '영입 0' 컵스, 벨린저 재계약+투수 보강 '1월에 본격 시작' 전망
미국 NBC스포츠 시카고는 29일(한국시간) "2024년이 다가오면서 컵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빅리그 로스터를 추가하지 못한 유일한 팀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기록적인 계약 규모를 자랑하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FA 자원들이 시장에 남아 있다. 그렇다고 시장 자체가 조용하기만 했던 건 아니다.
매체는 "느린 속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팀들이 FA나 트레이드를 통해 로스터에 선수들을 추가해왔다"며 "30개 팀 중 29개 팀이 그랬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시즌에서 아직 외부 영입이 하나도 없는 팀이 컵스라는 것이다. 매체는 "컵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40인 명단에 추가되지 않은 유일한 팀"이라며 "이는 가장 낙관적인 팬들조차도 우려를 키우게 만드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와 야마모토 외에 애런 놀라, 소니 그레이, 이정후 등 몇몇 주목할 만한 선수들이 시장에서 떠나갔지만 컵스는 여전히 FA 시장에서 로스터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찾을 수 있다"며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에게서 답을 찾았다. 그의 고객인 벨린저와 맷 채프먼을 타깃으로 꼽은 것.
다만 상황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최대한 많은 돈을 이끌어내는 보라스와 오버페이를 지양하는 컵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알짜 자원들은 속속 새 팀을 찾고 있다. 최근 부상과 경기력 우려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잭 플래허티와 루이스 세베리노는 각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맺었고 스윙맨 중 하나인 닉 마르티네스도 신시내티 레즈와 1+1 계약을 체결했다. 카일 깁슨(세인트루이스)과 마이클 와카(캔자스시티), 마에다 겐타(디트로이트)와 같은 베테랑의 이적 소식도 전했다.
이어 "벨린저 영입은 컵스에 믿을 수 없을 만큼 잘 맞고 중견수와 1루수 모두 필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벨린저와 재계약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건 아니다. 컵스는 올해 83승 79패로 밀워키브루어스에 9경기 차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기록했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공동 2위 마이애미 말린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 1경기 차로 밀렸다.
매체는 벨린저를 붙잡더라도 추가적인 영입이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3루수와 선발, 불펜을 보강해야 할 포지션으로 꼽았다. "비록 시장에서 몇몇 투수가 빠져 나갔지만 사이영상 수상자인 블레이크 스넬이 남아 있고 조던 몽고메리, 이마나가 쇼타, 루카스 지울리토도 포함된다. 전 사이영상 수상자 셰인 비버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이 돈다"며 "조시 헤이더가 구원 투수에서 가장 눈에 띄지만 조던 힉스, 로버트 스티븐슨, 헥터 네리스와 같은 귀중한 불펜 투수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팜 시스템이 근 10년 만에 가장 강력해졌고 대부분의 클럽보다 재정적 상황이 좋다는 것도 컵스가 향후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팀에 비해 우월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매체는 "클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많지만 2024년 로스터가 어떤 모습일지 더 잘 알고 있는 클럽은 1월에 지금까지의 느슨한 결말을 맺는 데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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