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모사드 연계 혐의 4명 처형…다른 여러명 징역 10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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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이스라엘 보안기관 모사드와 연계된 혐의로 4명을 처형하고, 여러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2020년에도 이란은 이라크에서 미국의 무인항공기 공격으로 사망한 저명한 이슬람 혁명수비대 장군에 관한 정보를 미국과 이스라엘에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한 남성을 처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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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란은 이스라엘 보안기관 모사드와 연계된 혐의로 4명을 처형하고, 여러 명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이란 사법부 산하 뉴스 웹사이트 미잔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29일 아침 처형됐다며, 처형된 남성들을 바파 하나레,아람 오마리, 라흐만 파르하조이며, 여성은 나심 나마지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 어떻게 처형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란은 보통 교수형으로 죄수들을 처형한다.
미잔은 이들 4명이 정보를 빼내기 위해 이란 보안군 몇 명을 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이란 정보요원 몇몇의 차량과 아파트를 불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미잔은 또 이들과 같은 단체에 속한 몇몇 다른 사람들에게 각각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고 말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처형은 시리아에서 이란 고위 장성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지 1주일도 안 돼 이뤄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서로를 염탐하며 그림자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상대방을 비난해 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1월 이란이 "놀라운 속도로 사형 집행을 하고 있다"며 올 1∼7월 동안에만 최소 419명이 사형으로 숨졌다고 말했었다.
이란은 이달 초에도 기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이스라엘 모사드 스파이를 처형했다고 밝혔으며, 지난 1월에는 이란과 영국 이중국적을 가진 알리 레자 아크바리 전 국방차관이 영국 비밀정보국과 협력했다는 혐의로 교수형을 당했었다.
2020년에도 이란은 이라크에서 미국의 무인항공기 공격으로 사망한 저명한 이슬람 혁명수비대 장군에 관한 정보를 미국과 이스라엘에 유출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한 남성을 처형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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