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 - HOT 웹툰] 시대를 뛰어넘는 운명 ‘경성야상곡’과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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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시대적 배경과 기발한 스토리텔링으로 장기 흥행 중인 웹툰이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경성야상곡'과 '실'은 시대를 넘는 사랑과 갈등 구조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후 근현대사까지 두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가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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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시대적 배경과 기발한 스토리텔링으로 장기 흥행 중인 웹툰이 있다. 카카오웹툰에서 연재 중인 ‘경성야상곡’과 ‘실’은 시대를 넘는 사랑과 갈등 구조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경성야상곡(글·그림 김라무)=1928년을 배경으로 경성 북촌의 가난한 짚신장수의 딸 ‘희’는 아버지를 도우려 번화가에 갔다가 달려오는 차에 치여 정신을 잃고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진다. 또 남촌에서는 친일파로 조선총독부 고위관리인 이환형의 딸 ‘영’은 아버지 악행에 식음을 전폐하고 정신을 잃는다. 병원에서 깬 희와 영은 서로를 보고 깜짝 놀란다. 마치 거울을 보듯 서로가 똑같다는 사실 때문이다.
같은 외모를 가졌지만 전혀 다르게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두 소녀의 시선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기발한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2019년 9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연재됐고 국내 누적 조회 수는 4400만 회다.
◇실(글·그림 보리)=결혼을 관장하는 신으로 알려진 월하노인과, 월하노인의 붉은 실에 묶인 인연은 운명적으로 맺어진다는 신화적 스토리를 근간으로 끊임없이 환생하며 인연을 맺는 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시대를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이후 근현대사까지 두 남녀의 운명적 로맨스가 애절하다.
시대극 로맨스로 팬덤을 모아온 보리 작가의 데뷔작으로, 수채화가 떠오르는 감성적 채색이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2015년 7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연재됐으며 국내 누적 조회 수는 1억 8000만 회다.
최수문기자 기자 chs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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