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총선 출마" 부장검사에 '격노'…추가 감찰 지시

이장호 기자 2023. 12.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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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이 정치 활동 의혹을 받다가 사의를 표명한 뒤 총선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준비한 현직 부장검사에 대한 추가 감찰을 지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김상민 부장검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격노해 감찰부서에 추가 감찰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현직 검사가 감찰을 받으면서 책 집필 및 출판기념회 개최를 준비한 사안을 검사장 경고로 끝낼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추가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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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감찰위, '정치 활동 의혹' 김상민 부장검사에 검사장 경고 조치 권고
김 부장검사, SNS에 출판기념회 홍보…李, "검사장 경고로 끝낼 일 아냐"
이원석 검찰총장2023.11.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정치 활동 의혹을 받다가 사의를 표명한 뒤 총선 출마를 위한 출판기념회를 준비한 현직 부장검사에 대한 추가 감찰을 지시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 김상민 부장검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격노해 감찰부서에 추가 감찰을 지시했다.

앞서 대검 감찰위원회는 김 부장검사에 대한 검사장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검찰총장에게 권고한 바 있다.

김 부장검사는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고향인 경상남도 창원에서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김 부장검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다.", "창원은 이제 지방이 아니라 또 하나의 큰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역 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김 부장검사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달 6일 창원대학교에서 출판기념회 개최 홍보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현직 검사가 감찰을 받으면서 책 집필 및 출판기념회 개최를 준비한 사안을 검사장 경고로 끝낼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추가 감찰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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